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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노트 - 깊고 넓은 SNS의 시작

by cfono1 2015.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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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대화가 오고 가는 곳에서 좀 더 공유할만한 지식을 담아내는 그릇으로는 부족한 한계를 보여줬던 페이스북. 이제 마케팅(블로그 마케팅이나 기업 마케팅)을 위한 도구가 되기 위해서라도 좀 더 장문의 콘텐츠를 담을 공간이 필요한 상황. 여기에 페이스북의 동영상 활용이 더해진다면 네이버의 인프라와 블로그 유입량에 의지하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로 많은 이동이 있었듯이 페이스북의 인프라와 유입량 활용을 위해 많은 전업 블로거의 이동이 있지 않을까 예측


 페이스북은 그리 깊은 공간은 아니었다. 자신의 일상과 관심사를 전하며 연결되는 공간이기에 깊다기보다는 넓은 공간이었다. 그렇기에 담아낼 수 있는 정보의 성격 또한 깊은 것 보다는 얕은 것이 많았다. 이래서 좋았다 정도의 수준 말이다. 하지만 무언가를 사기 위해서 또는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간단한 수준 이상의 것들을 필요로 하게 된다. 페이스북은 이걸 해결해주지 못했다.


 그런데 이건 페이스북이라는 공간을 마케팅의 공간으로 삼고 싶어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더 깊고 다양한 정보를 간단하게 처리해야 하니 결국 외부의 공간으로 눈을 돌려야 했다. 외부의 블로그를 만들고 그 블로그의 링크를 가져오든가 아니면 홈페이지와 연결하든가 말이다.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이런 기업 고객이 외부로 나가는 것이 또한 마땅치 않다. 그래서 결국 만들었다. 페이스북 노트다.



 

 좀 더 많은 것 깊은 것을 소화하고 싶었던 사람들은 이제 이곳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그럼 노트의 최대 미덕은 무엇일까? UI도 아니고 접근성도 아니다. 바로 유입량이다. 네이버로 진출하는 블로거들이 많은 이유는 네이버의 유입량이 다음이나 다른 곳에 비해 확실하기 때문이다. 한정된 시간을 쏟아야 하는 입장에서 유입량이 확실한 곳은 가장 큰 매력이다. 그리고 페이스북은 그런 관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확실한 답을 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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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은 최근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며 유튜브를 겨냥하고 있다. 여기에 블로그 서비스도 강화하며 단편적인 정보가 넓게 퍼지는 곳뿐만 아니라 깊은 정보 또한 품을 수 있는 곳으로 변신하려고 한다. 이러다가 사라진 메타블로그 다음뷰를 페이스북에서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 이미지는 서비스 화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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