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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궁(palaces)/운현궁

13.10.31 운현궁

by cfono1 2017. 2. 20.

 운현궁은 조선 26대 임금인 고종이 등극하기 전에 살았던 잠저로서, 생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집이다. 흥선대원군은 이곳을 무대로 10여 년간 집정하면서 어린 아들을 대신해서 정치를 했다. 서운관이 있던 고개에서 유래된 지명을 따서 운현궁이라 불렸다.


 1864년(고종 1)에 노안당과 노락당을 짓고, 1869년(고종 6)에는 이로당과 영로당을 세웠다. 창덕궁을 쉽게 드나들도록 고종 전용 경근문과 흥선대원군을 위한 공근문을 두었으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1912년에는 양관을 세워 손님을 맞는 곳으로 사용하였다.


 노안당은 흥선대원군이 국정을 논의하던 곳이며, 노락당은 안채, 이로당은 별당으로 쓰였다. 그 규모나 격식, 평면 모양으로 볼 때, 사대부 집이라기 보다는 궁궐 내전에 가깝다. 흥선대원군이 세상을 떠난 후 큰 아들인 이재면을 거쳐 손자 이준용에게 상속되었으나 한국전쟁 이후 상당 부분이 팔리면서 집의 규모가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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