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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궁(palaces)/운현궁

13.10.31 운현궁 노락당

by cfono1 2017. 2. 20.

 노락당은 운현궁에서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건물로 정면 10칸, 측면 3칸 규모이다. 1866년(고종 3) 삼간택이 끝난 후 명성황후가 왕비 수업을 받던 곳이자 고종과 명성황후의 결혼식인 가례가 행해진 곳이기도 하다.


 노락당은 초익공 양식의 사대부가 건축미를 느낄 수 있으며, 아름다운 창살문양(불발기창호)이 그대로 남아 있다. 지붕의 용마루를 받치고 있는 중도리에는 용문양이 그려져 있어 건물의 권위와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운현궁 낙성식에 참여했던 고종이 대체학 김병학에게 '노락당기'를 지어 기념할 것을 지시했던 사실만으로도 노락당이 상징하는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당시 김병학은 노락당이 높아 하늘과의 사이가 한자 다섯치 밖에 안 된다고 했는데, 다소 과장된 표현이기는 하지만 당시 흥선대원군의 권세가 천하제일이었다는 것을 잘 나타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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