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3 사도 영조 - 자신의 콤플렉스 극복을 아들을 통해서 이루려고 했던 아버지 사도 - 아버지 영조를 자신의 방식으로 극복하려 했으나 그 과정에서 얻어버린 마음의 병을 아들 정조에게서 위로받은 아버지 정조 - 사도의 아버지 영조와 자신의 아버지 사도. 두 아버지를 모두 품은 아들 영화는 왕의 남자 분위기다. 간간이 웃기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 웃음이다. 무리하지도 않고 그렇게 잘 흘러가는 이야기. 다만 아쉬운 것은 남자의 노인 분장은 참 잘 어울렸는데 여자의 노인 분장은 좀 어색한 느낌이 컸다는 것. 그것이 좀 아쉬웠다. * 이미지는 다음 영화입니다(링크) * 사도세자와 정조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로서 부채는 좋았습니다. 2015. 9. 18. 세종, 실록 밖으로 행차하다 세종대왕 내가 생각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다. 그 어떤 왕도 자신의 권력기반인 지식을 공유하려 새롭게 문자를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세종 대왕은 해냈다. 그것도 가장 과학적인 글자를... 이것 하나만으로도 존경 받아 마땅하지만 그것말고도 음악과 과학, 농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끌어올린 것 뿐만 아니라 조선을 시스템에 기반한 국가로 만들어낸 사람이다. 성품 뿐만 아니라 학문의 지식 또한 높아 당대의 학자 최만리에게 니가 무엇을 아느냐고 해도 어찌 대꾸할 수 없을 만큼의 수준을 지니셨다. 그렇기 때문에 세종대왕의 후대에 대한 평가는 찬란하기 그지없다. 그렇다면 당시의 사람들 생각은 어땠을까? 그들이 보는 세종은 어떤 사람이였을까? 이 책은 그러한 의문을 해소시켜 준다. 아버지 태종이 보는 세종, .. 2010. 10. 15. 조선왕 독살사건 1, 2 조선은 고려의 끝에서 유교를 기치로 나선 국가다. 그만큼 양반이라 불리우는 사대부들과의 군신관계가 국가의 중요한 시스템이였다. 조선초 혼란의 시기가 지나가고 한국사에서 최고의 성군이라 일컬어지는 세종의 시절을 거치게 된다. 독자적인 문화와 국방에 힘을 쏟고 민생을 돌보던 태평성대의 시절. 이 시절은 신하들을 제압할 수 있는 현명함과 지략 그리고 덕을 갖춘 국왕과 유교의 신념을 바탕으로 왕을 견제하던 신하들 사이에 균형이 형성되면서 가능했다. 하지만 이 균형은 수양대군의 야망에 의해 뒤틀리게 된다. 정통성이 없는 자는 자신의 세력을 만들어 그 힘으로 자리를 탈취해야 했으므로 근본 이념에 충실하기 보다는 재물을 자신의 세력에게 나누어 주고 그들을 자신의 편으로 묶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 당연히 백성의.. 2009.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