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2 엽기 조선왕조실록 정확하게 어떤 블로그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분명히 보기는 보았는데... 어떤 블로그인지 모르지만 내 눈에 띈 건 엽기와 조선왕조라는 두 개의 단어였다. 내가 꽤 좋아하는 단어다. 여기서 엽기는 진짜 기괴한 것이 아니다. 된장 대신 똥으로 국을 끓여 먹는 이런 비정상적인 행위가 아니라 내가 알고 있던 평범한 지식이라 여겼던 것이 새롭게 보일 때의 신선하고 유쾌한 엽기다. 조선에 대한 역사는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군주제라고 하지만 신하의 권한이 유학이라는 시스템에 의해 보장된 국가로서 나름의 균형이라는 것이 존재했고 그 견제의 한 부분이 신하가 왕의 모든 것 그리고 정상에 관한 모든 것을 빠짐없이 기록하여 보관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우리는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의 역사보다 더 자세히 그리고 다양하.. 2011. 2. 17. 더 박스 가끔은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연필 끝에 지우개를 달거나 철사를 구부려서 만든 클립은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었다. 자동차 시트와 사람을 묶는 기술인 안전벨트는 단순한 생각일지는 몰라도 안전에 관한 혁신을 가져다 주었다. 이제 이 책에서 소개하는 혁신은 더 단순할지도 모른다. 화물을 규격화된 강철 상자에 넣어 보내자는 것! 처음에는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묻는다. 왜 그래야 하는가? 이 책에서 등장하는 한 인물 말콤 맥린은 컨테이너의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다. 그는 트럭을 이용한 운송 사업에서부터 시작했지만 끊임없이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비용을 줄일 것인가??? 그는 그런 생각의 결과 각각의 운송권을 가진 트럭회사들을 합병하고 연합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이끌었다. 그리고 그는.. 2009. 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