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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2

너, 내가 아닌 우리가 해결하는 집단지성 - 서울시 수해 커뮤니티맵 집단지성, 빅 데이터... 최근 떠오르고 있는 단어다. 하지만 좀 뜬 구름 같기도 하다. 아직 확실하게 정착된 서비스도 없고 이제 개념을 잡아가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그 개념의 시작은 복잡하지 않다. 혼자 보다는 다수가 더 뛰어난 결론을 낸다는 것, 그리고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의 참여로 보완한다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간과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IT 기술이 접목되면서 네트워크망은 밤 하늘의 별처럼 촘촘해졌다. 서울시와 Daum이 추진하는 공공부문의 집단지성 서울시 수해 커뮤니티맵(링크)이다. Daum은 포털 서비스 공간과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자는 자신의 현장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하며 서울시는 행정 서비스로 문제를 해결한다. 각 구성원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제.. 2012. 7. 3.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2 - 하늘(전쟁에서의 하늘) 명분에 이어 두 번째 요소인 하늘이다. 하늘 전쟁에서 하늘은 기상의 변화다. 전쟁에서 기상변화를 읽어내지 못하는 자는 반드시 패하는 조건을 갖춘 자였다. 제갈공명이 바람의 변화를 읽어내는 것 같이 자연을 읽어내는 힘이 부족한 시대에 기상을 안다는 것은 절대적인 우위를 제공했다. 지상전에서 가장 무서운 기상 조건은 비와 추위였다. 비는 쇠로 만들어진 장비를 녹슬고 활 시위를 느슨하게 하며 장기적으로는 수인성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되었다. 수많은 병력이 뭉쳐 있는 만큼 병의 전염 속도는 훨씬 빠르며 전투력에 치명적인 손실을 준다. 비는 단지 장비와 인력의 전투력 감소에만 영향을 주지 않는다. 비는 땅을 무르게 하여 기동력을 떨어뜨린다. 사람, 말, 소, 마차의 움직임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지치게 하기.. 2010.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