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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3

애플 요세미티 핫스팟과 LG G패드 Q페어 비슷하지만 너무나 큰 차이 내 글에 자주 등장하는 스마트 기기의 3대 요소다. 애플이 구성해 놓은 이 경쟁의 요소들에 얼마나 그리고 몇 개의 경쟁력을 확보했는지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뀐다. 오늘 할 이야기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관련 기사 - 애플 OS X 신버전 '요세미티', 겉모습부터 기능까지 완벽 변신(링크) 애플은 지난 2014 WWDC에서 요세미티의 기능 중 하나로 핫스팟을 들고 나왔다. 이 기능은 아이폰의 네트워크망과 맥북을 좀 더 직접적으로 연결한다. 거기다 요세미티의 추가된 기능 중 전화 걸기와 문자 등 다양한 기능은 맥북을 13인치, 15인치 아이폰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아이폰과 맥북의 경계를 허무는 중요한 것이다. 아이폰은 폰으로서 외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관문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 관문 이후의 다양한.. 2014. 6. 23.
think 2014 with Google 참석기 이번 주 목요일은 구글에서 열리는 think 2014 행사에 다녀왔다(마케팅 관련 일을 하는 후배인데 아쉽게도 이 후배의 도움으로 갔지만 정작 본인은 참석하지 못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행사는 정말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오히려 자리가 부족해서 추가로 자리를 마련했을 정도다. 좋았던 점은 이런 행사를 통해 구글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는 명확한 색을 알려주는 것이고 아쉬운 점은 그 색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플랫폼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여러 초청 연사의 좋은 말씀이 있었지만 지금 내 머리에 남는 것은 이야기에 대한 집중이다. 그리고 이는 평소에 내가 가졌던 생각과 매우 비슷해서 좋았다. 과거 TV 광고는 TV 광고였다. 라디오 광고는 라디오 광고였다. 신문 광고는 신문 광고였다... 2014. 3. 24.
끝나지 않은 망 중립성 싸움, 그리고 그 이면의 지식 권력에 대한 싸움 지식은 언제나 권력의 핵심을 담당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대 어느 역사에서도 무력으로 정권을 탈취하면 그다음에 하는 것은 법 정비였다. 그리고 그것을 담당하는 것은 지식이었다. 때로는 종교의 옷을 입기도 했다. 종교의 법리는 글자로 쓰였으며 전달되었다. 이렇게 이어지는 지식은 그것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권력이었다. 글 모르는 까막눈. 이것은 너무나 무서운 것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이런 싸움의 전쟁터는 변했지만, 그 속성까지 변하지는 않았다. 과거에는 지식 권력의 중심에 한자가 있었다. 한자를 아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곧 지식 권력에 다가갈 수 있느냐 없느냐로 나뉘었고 그걸 깬 것은 다름 아닌 한자 권력의 핵심에 있었던 왕이었다. 세종은 그 틀을 근본적으로 깨버렸다. 하지만 그 수천 년이 넘게 이.. 2014.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