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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2

명량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 하지만 느낄 수 없는 이야기. 상상이 안 되는 이야기. 그러나 존재했던 이야기. 명량은 그런 이야기다. 왜적의 침입으로 망해가는 나라에서 시기심에 자신을 고문한 왕, 그리고 고문으로 피폐해진 육체, 그동안 돌아가신 어머니, 그릇된 판단과 전략으로 그동안 쌓아온 군사와 전함을 모두 잃은 해군, 백성과 부하들에게 뼛속 깊이 자리한 두려움과 패배감. 이 모든 것을 가지고 330척의 배 앞에 나서서 이긴 사람. 그렇기에 인간의 한계를 진작에 넘어섰고 역사에서도 제일 으뜸의 장수로 기억되는 것이다. 영화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패배감과 불안감에 휩싸여 고뇌하며 슬퍼하는 이순신이 모습과 그들을 데리고 전장에서 싸우는 이순신의 모습으로 말이다. 사실 무엇으로도 재현할 수가 없다. 상식.. 2014. 7. 31.
정보의 새로운 유통 채널 - 네이트 뉴스&톡 최근 네이트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트 뉴스&톡이다. 유명인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시한다. 지금까지 트위터를 통해서는 있었지만 이렇게 포털의 한 공간을 차지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 이는 댓글을 통한 파급력과 해당 분야의 유명인이 가지는 전문성에 기대어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걸러주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같다. 즉, 유명인이 '이것의 의미는 이러한 것입니다'라고 해석을 해주는 것이다. 이것을 원래는 기자가 해야 하나 지금의 미디어는 이런 것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가볍고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집단으로 변질하였다. 꽤 괜찮은 시도다. 이미 정보는 너무나 넘쳐난다. 앞에서 언급한 내용을 좀 더 풀어보면 기사가 나오는.. 2011.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