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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 자동차 산업

미리 체험하는 자율주행 UX

by cfono1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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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다 보면 그 전문성에서 감탄하며 꾸준히 챙겨보는 오토기어(링크), 디자인 읽어주는 남자(링크), 가젯서울(링크) 같은 채널이 있는데 자동차 분야에서는 단연 오토기어를 최우선으로 본다. 오토기어에서는 최근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바로 테슬라 때문이다. 지금까지 자동차는 동력 수단의 변화에서 혁신을 보여줬고 이제는 운전에서 혁신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선두에 테슬라가 있다.

 

자율주행은 각 단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핵심은 운전자가 얼마나 운전에 무신경해질 수 있고 그에 따른 책임을 자동차가 얼마나 담당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기술은 그렇게 명확한 방향을 통해 발전하겠지만 UX 측면은 어떨까? 자율주행으로 우리는 무엇을 하게 될까? 이런 것에 대해 명확한 방향은 아직 없는 것 같다. 명확한 방향이 정해지면 자율주행에 대한 UX도 더 쉬워지지 않을까? 그러므로 우리가 자율주행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려면 자율주행을 쉽게 우리가 생각하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즉, 내가 자율주행에 대해 거리감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자율주행은 우리가 이미 경험하고 있다.


택시를 타면 우리는 무엇을 할까? 스마트폰도 하고 같이 탄 일행과 이야기도 한다. 버스를 타면 어떨까? 게임도 하고 드라마나 영화도 보고 그냥 창밖을 보기도 한다. 그리고 잠깐의 잠을 청하기도 한다. 또 다른 교통수단인 지하철도 마찬가지다. 이렇듯 이미 교통수단에서 운전에 무신경해져도 되는 경험은 오래전부터 하고 있다. 목적지로 이동을 하고 있지만 내가 운전을 하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험, 조수석이나 뒷자석에 앉아 있는 것과 운전석에 앉은 것과 다름없는 경험. 이것을 운전자에게 느끼게 해준다면 바로 그것이 자율주행이 되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이런 UX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및 HW 공급자들이 필요한 것들을 하나 둘씩 채워간다면 좀 더 명확하고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UX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것은 낯설다. 하지만 그게 하늘에서 떨어지는 운석처럼 완전히 100% 없던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던 것, 익숙한 개념으로부터 시작해서 점점 넓어지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것이 새로운 것을 공급하는 공급자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소비자도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일 것이다. 미래의 시작은 이미 우리 곁에 와있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