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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 자동차 산업

2015 CES의 주인공 - 자동차

by cfono1 2015. 1. 20.

2015 CES가 끝났다. 작년 CES의 주인공이 웨어러블이었다면 이번에는 자동차다. 프리미엄 자동차부터 대중영역의 자동차까지 한다 하는 회사들은 저마다 자사의 자동차와 IT가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비전과 결과물을 제시하기에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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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하는 아우디 A7 >


애플에게는 카플레이가 있고 구글에는 안드로이드 오토가 있다. 스마트 기기의 두 강자가 모두 자동차 관련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뿐만 아니라 기술적 환경 또한 IT가 파고들 여지를 만들고 있다.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기술의 접목은 더욱 전기적으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제어권을 획득하는 단계가 아니더라도 자동차의 내비게이션과 콘텐츠 시장 접근만 해도 혁신이자 굉장한 수확이다. 특히 음악 시장이 그렇다. 사용자의 시선을 뺏지 않는 음악은 운전이라는 행위와 나만의 공간이라는 특징에 적합하다. 스트리밍이라는 방식이 되었던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어 차의 스피커만 활용하던 어느 쪽이던 시장의 성장을 가져올 것이다. 또한, 여기에 HUD를 통한 정보 표시는 더욱 운전에만 집중하며 사용자의 안전운전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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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똑똑해질수록 그만큼 커지는 걸림돌도 있다. 바로 자율주행이다. 자율주행은 자동차의 상징과도 같다. 내가 운전 안 해도 어디든 가고 주차하는 차. 정말 멋지지 않은가? 이런 멋진 기능임에도 아직 자율주행에 사고 책임 소재에 관한 사회적 합의가 완성되지 않았다. 자동차 회사의 과실은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 자율주행의 성능에 대한 신뢰는 어디까지 인지 말이다. 사람의 생명과 재산이 오고 가는 문제인 만큼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주도적인 운행보다는 더 적극적인 보조의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한다. 엔진 또는 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한 제어보다는 차량 탑승 권한 양도 같은것 말이다. 이런 부분은 상대적으로 자율주행보다는 기술이 낮고 편리함이 느껴지는 기술이며 빠른 서비스 추가로 상용화가 가능하다. 거기다 더 발전한다면 애플의 도어락같은 서비스와 한데 묶어서 누구에게 집, 차 등의 접근 권한을 부여할 것이냐는 종합적인 관점으로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자동차의 스마트화라는 추세와 스마트 운영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통합적인 관점에서 플랫폼을 제공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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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미래가 있다. 기술적으로는 많이 다가왔지만, 아직 실생활에 오지는 못한 그런 미래 말이다. 자율주행의 법적, 사회적 합의가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해결되는 순간 시장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 자사의 기술적 완성도를 증명한 현장이 바로 이번 2015 CES였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사진 1)


* 이 글은 아이에데이 IT 관련 미디어에도 기고(링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