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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130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 - 소니에게서 배워야 할 한국 하드웨어의 미래 소니는 쇠락했다. 그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TV 사업부의 영광은 예전과 같지 않고, 맥북 에어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바이오 시리지는 이제 더는 없다. 과거 워크맨이 보여줬던 아! 하는 것들은 이제 소니에서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특이하고 참신하면서 대중성 또한 보여줬던 워크맨의 모습이 특이하고 참신한 것만 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번 IFA 2014에서 본 소니 제품 중에서 유난히 관심을 보였던 제품이 있다. 관련 기사 - '판'커지는 모바일 게임시장(링크)관련 글 - UX를 만드는 하드웨어 기업의 플랫폼 전략(링크) 바로 이 제품이다. 다른 제품도 많았겠지만 난 이 제품만 눈에 들어왔다. 플랫폼으로 성장하려면 그 시작에 있어 강력한 구심점이 필요하다. 특히나 후발주자일수록 더 그렇다. 아마존.. 2014. 9. 30.
애플워치의 경쟁자 - 티쏘 애플워치의 등장으로 앞으로 손목은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애플은 자신의 애플워치를 기계로만 보지 않았다. 순수하게 알람과 측정을 하는 도구. 이것만으로는 손목을 가질 수 없다. 이미 손목은 너무나도 경쟁자가 많기 때문이다. 팔찌와 시계, 밴드 형태도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하지만 이것의 공통점은 디자인에 있다. 각기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맞춰가는 것. 그래서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라는 점이다. 그래서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단순히 깔끔한 것이 아니라 기존 사용자에게 시계처럼 당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는 있지만, 그 외에 이것도 된다라는 측면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그렇기에 사각형 디스플레이라 하더라도 각이 있는 전자 제품의 사각형이 아니라 시계에서 볼 수 있는 사각형의 디자인을 추구했다... 2014. 9. 29.
삼성전자와 애플의 차이를 더 벌리는 플랫폼의 존재 많은 미디어가 애플의 경쟁자로 삼성전자를 말한다. 하지만 이 둘의 격차는 이미 벌어지기 시작했고 앞으로는 더 벌어질 것이다. 그 원인에는 플랫폼이 있다. 관련 기사 - 애플 '쿡'을 향한 짧은 환호와 긴 아쉬움(종합)(링크)관련 글 - 지하철로 살펴보는 플랫폼의 구조와 UX(링크) 플랫폼은 단순히 운영체제와 유통채널, 하드웨어를 엮은 결합체가 아니다. 그것을 엮는 것의 중심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큰 그림이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것 말이다. 이것은 단순히 멀티미디어 시대를 열겠습니다와 같은 구호가 아닌 상당히 구체적인 설계다. 삼성전자는 이게 없다. 없으면 만들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만들지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전략과 철학이 없다. 그렇기에 물건을 만들어도 이전보다 더 좋은 것을 만.. 2014. 9. 23.
애플과 잡스, 그리고 6인치에 대한 의리 애플은 해야 할 것을 했다. 바로 더 큰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이다. 관련 글 - 애플에 대해 간과했던 것 하나 그리고 예상하는 것 하나(링크) 시장은 열광적으로 화답했다. 아이폰 관련 최고의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소비자들은 어서 빨리 자기 손에 그 스마트폰이 들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그 소식 외에도 이런 소식이 들려온다. 바로 죽은 자의 의지에 대한 배신 말이다. 관련 기사 - 애플, 잡스 철학버리고 '대화면' 전쟁 가세(링크) 이런 부류의 기사들이 넘쳐나는 것에 대해서 솔직히 좀 놀랍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업은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존재다. 아이폰이 세상에 등장하면서 보여줬던 그 시대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모바일 환경이 정착되.. 2014. 9. 22.
애플에 대해 간과했던 것 하나 그리고 예상하는 것 하나 올 것이 왔다. 관련 기사 - "이젠 대화면"..'패블릿' 애플의 역습 시작되나(링크) '잡스와는 다르다'..대화면 아이폰과 팀쿡의 애플(링크) 대화면 아이폰6 써보니.."한손조작 깊이 배려했네"(링크) 애플워치 시연 보니 "디자인·기능 훌륭하지만.."(링크) 애플워치, 풀리지 않은 5가지 궁금증(링크) 애플은 9월 9일 새로운 제품 2가지를 발표하며 자사의 카테고리에 있어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대화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로 말이다. 아이폰6야 워낙 말들이 많아서 그런지 특별히 놀랍지는 않았으나 애플워치는 조금 의외였다. 조금의 힌트도 없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간 부품 공급망이 많아서 부품 사진이 유출되어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었다. 이번 발표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두 .. 2014. 9. 15.
삼성 갤럭시 노트 4 엣지 - 더 어두워진 삼성전자의 현재 소문으로 무성했던 엣지가 드디어 갤럭시 노트 4에 적용되어 나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두고 혁신이라 주장했다. 과연 그럴까? 갤럭시 노트 4 엣지는 삼성전자의 혁신 아이콘이 될 가능성이 있을까? 하지만 이 제품을 보면서 삼성전자의 장래가 더 어둡게 느껴졌다. 삼성전자의 장래가 어두운 것은 하드웨어가 약해서가 아닌데 다시 한 번 하드웨어에서 답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갤럭시 S5가 죽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말이다. 관련 기사 - 모습 드러낸 갤럭시노트4, 삼성 '구원투수' 될까(링크) 이번 노트 4 엣지에서 느꼈던 가장 큰 질문은 왜 곡면인가였다. 이것은 기술적으로 대단하다. 이것에 이견이 있을 수는 없다.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부드럽게 꺾었고 그것의 강도를 확보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2014. 9. 8.
결단을 강요받는 한국 IT 산업 삼성전자와 반스앤노블은 최근 협업을 진행한다. 삼성전자의 하드웨어와 반스앤노블의 콘텐츠가 결합해 쓰임새를 만드는 것이다. 관련 기사 - 반스앤노블-삼성, 8월 '갤럭시 탭4 누크' 출시(링크)한국의 IT는 지금까지 잘 해왔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한국 IT는 하드웨어를 잘했다. 그런데 플랫폼 시대에 들어와서도 하드웨어만을 잘했다. 그래도 노키아나 HTC처럼 무너지지는 않았다. 이점은 분명히 인정해줘야 한다. 삼성전자는 그중에서도 발군이었다. 그룹의 부품 제조 능력을 100% 활용했고 경쟁사를 압도하는 마케팅 능력에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뿌리고 살아남는 것의 강점은 더욱 강하게 하여 시장을 장악해나갔다. 그렇게 하드웨어 제조사로는 애플과 각을 세울 수 있는 지금에 이르렀다. 그러나 싸움이 판이 바뀌었다. .. 2014. 8. 19.
SKT 음악 플랫폼의 도전의 핵심이 될 아이리버 인수 음악은 독특한 영역이다. 단독으로 우리의 귀를 즐겁게도 해주지만 다른 것을 같이 하면서도 즐거움을 준다. 음악을 들으면서 일도하고 산책도 하고 운전도 하고 말이다. 동영상 콘텐츠는 시각을 점유하기 때문에 이런 이중적인 작업이 매우 어렵다. 청각을 활용한 콘텐츠는 그래서 가치가 굉장히 높다. 그렇기에 플랫폼 산업을 꿈꾸는 기업에 있어 음악은 항상 필수적인 콘텐츠였다. 그렇기에 어떤 형태로든 음악을 품고 가야 한다. - 관련 기사삼성 '밀크뮤직' 美 출시..'음악 큐레이션' 관심↑(링크)[이슈분석]음원시장의 다크호스, 구글 뮤직 vs 삼성 밀크뮤직(링크) 최근 SKT가 아이리버를 인수했다. 아이리버는 최근 아스텔앤컨으로 기업의 운명을 반전시켰다고 할 정도로 자신의 영역인 음악에서 다시 한번 승부를 보고 있는.. 2014. 7. 8.
친절하지만 위협적인 움직임 - 구글 I/O 2014 구글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번 구글 I/O 2014에서 보여준 구글의 모습은 기존에 없던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그런 형태의 것은 없었다. 하지만 더욱 친절해졌고 또 한편으로는 더욱 완벽해졌다. 그리고 이는 한국 기업에 너무나 극명한 장단점을 안겨다 주었다. 이미 애플의 움직임은 시작되었다. 양분되었던 두 개의 OS 세계를 통합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말들이 이전에도 있었고 그걸 현실로 옮겨오기 위해 애플은 스위프트라는 개발 언어를 들고 나왔다. 관련 글 - 모든 산업에 대한 흡수의 시작 - 애플 스위프트(링크) 2014 애플 WWDC에서 보여준 미래의 애플 - UX의 통합(링크) 이런 움직임에 놀고 있을 구글이 아니다. 애플과는 상황이 좀 틀리지만,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 2014.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