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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130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하는 삼성전자의 광고 스타일 그리고 한계 최근 삼성전자의 예전 모습을 떠올리는 듯한 광고를 보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해서 내놓은 광고 시리즈로 각 광고의 메인 컨셉은 '우리 모두 감독이 된다'이다. 사실 맞는 말이다. 경기를 응원하면서 왜 그게 안 돼? 또는 그렇게 했어야지 하면서 누구나 답답함을 가진 적이 한 번쯤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광고의 중심으로 잡고 김연아, 이상화, 박태환을 각 에피소드의 중심에 배치한다. 각 이야기는 모두 TV라는 핵심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그 주변에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을 배치한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의 구조는 이렇게 된다. 월드컵을 맞아 홍명보에 빙의되는 각 주인공을 배치하며 핵심 제품을 보여주지만, 그 짧은 틈에 주력 제품(에어컨, 냉장고, 모바일 기기)을 다시 배치하는 구조다. 의도.. 2014. 6. 24.
모든 산업에 대한 흡수의 시작 - 애플 스위프트 관련 글 - 2014 애플 WWDC에서 보여준 미래의 애플 - UX의 통합(링크) 관련 기사 - 애플 새 개발언어 '스위프트' 이용 10개 팁(링크) 애플 새 언어 '스위프트' 활성화될까, 개발자들 주목(링크) 이제 올해 가을이면 지금까지 양대 산맥으로 나뉘었던 두 개의 OS가 하나로 합쳐진다. 물론 물리적으로 하나만 남기고 하나를 없애는 것이 아니다. 기술적으로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은 합쳐지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말장난이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사용자 관점으로 봐야 한다. 사용자가 매출의 시작이고 끝이니까 말이다. 모바일 영역에서는 iOS 8이 담당하고 맥은 OS 요세미티가 담당하는데 이 두 개의 영역을 스위프트라는 개발자 언어가 넘나드는 것이다. 하나의 개발자 언어로 두 개의 영역에 모두 대응한다는.. 2014. 6. 17.
LG전자 G3의 2014 선택 LG전자 G3가 나왔다. LG전자가 1년이 좀 안 되는 시점에 나온 모델이다. 이번 G3는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블로거가 친절하게 다루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G3의 선택에 대해서 적어볼까 한다. 물론 이것은 내 생각이므로 LG전자의 입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관련 글 - LG전자의 자신감 G2에 대한 4가지 측면(링크) 내가 주목하는 점은 지문인식은 없고 카메라에 더 집중했다는 것이다. 지문인식. 좋은 보안 수단이다. 적어도 까먹을 수 있는 패턴락이나 비밀번호보다는 더 깔끔하면서도 신뢰성도 있는 수단이다. 그렇기에 많은 기업이 지문인식을 보안 방법의 하나로 추가하고 있고 삼성전자 또한 그랬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과연 그 지문인식의 UX가 애플과 다른 기업들이 .. 2014. 6. 9.
크롬캐스트의 한국 상륙 - 스마트TV의 미래는? 왔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천국인 나라라 그런지 크롬 캐스트는 상당히 빨리 우리 곁에 왔다. 관련 기사 - 한국 상륙 '크롬캐스트' 새 미디어 시대 예고(링크) 지상파 빠진 크롬캐스트, 영향력은?(링크) 크롬캐스트 [써보니] 구글의 영리한 선택(링크) 관련 글 - 크롬캐스트 과연 혁신인가? - 혁신을 위한 두 개의 숙제(링크) 크롬캐스트 - 트로이 목마에서 방향을 바꾼 하드웨어 무력화 전략(링크) 그렇다면 한국에 온 크롬캐스트는 과연 어떤 영향을 줄까? 이번 글은 그에 대한 이야기다. * 제 블로그는 기술적인 이야기가 아닌 사용자 중심의 전략을 다루는 글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으시는 분들도 그런 관점에서 제 글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관련 글 - 기술과 전략 그 관점의 .. 2014. 5. 20.
UX를 만드는 하드웨어 기업의 플랫폼 전략 IT 생태계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연의 생태계야 스스로 성장해나갔지만, IT 생태계는 누군가가 조성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이걸 제대로 한 것은 당연히 애플이다. 사용자에게 전해지는 UX를 실제로 전달하는 하드웨어, 이것을 가능케 하는 OS, 그리고 쓰임새를 결정하는 콘텐츠 유통채널까지 모든 걸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없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그것은 곧 난 이 플랫폼 싸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이고 시장에서의 멸종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찾아야 한다. 어떻게든 말이다. 한국의 하드웨어 기업은 막강하다. 이건 강점이며 반드시 살려야 할 첫 번째 전략적 자산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바로 사용자의 조작 도구에 대한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관련 기사 -.. 2014. 5. 19.
웨어러블 시대에 퓨얼밴드를 포기한 나이키의 선택과 집중 스마트워치의 대표적인 아이콘은 페블이다. 페블이 방향을 제시하며 이런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시작을 찍었다. 물론 이것은 나의 생각이며 앞으로도 페블이 승승장구한다는 보장은 없다. 시작은 페블이지만 지금까지 가장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스마트워치 기업은 뭘까? 난 주저 없이 나이키를 꼽는다(어차피 융합의 시대에 페블과 퓨얼밴드를 분리해서 다른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사용자의 시간과 손목을 노리고 경쟁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지향하는 것이 같다면 다 경쟁자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이키의 대단한 점은 데이터에 대한 이해다. 상업적 성공 여부를 넘어 스포츠 기업이 이걸 이해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으로 봐야 한다. 퓨얼밴드를 쓰면 데이터가 발생한다. 그 데이터에는 운동량과 이동 거리가 있다.. 2014. 5. 6.
다음뷰 서비스의 종료 그리고 한국 IT의 한계 다음의 분위기는 최대한 많은 소리를 듣는 것이었다. 그래서 회사의 이름 또한 다음(多音)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다음이 이제 다음뷰 서비스를 종료한다. 관련 기사 - '다음뷰' 6월 30일 서비스 종료(링크) 다음은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이미 블로그 서비스의 대다수는 네이버의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네이버는 검색 장악을 무기로 자사 블로거들을 밀어줬고 이는 네이버 블로그로의 블로거 유입을 일으켰다. 어떤 콘텐츠를 생산하던 그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복사해서 글을 붙여넣던 뭘하던 자사 중심의 폐쇄된 생태계를 만들어버리면 그걸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대표 블로그일지는 몰라도 최고의 블로그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이 할 수 있는 것은 더 강력하고 차별화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아쉽게.. 2014. 5. 5.
타이젠 보다 더 가까운 삼성전자의 미래 - 녹스 하드웨어 업체인 삼성전자에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은 오랜 꿈이었다. 타이젠은 그런 꿈의 증거다. 바다가 그러했고 타이젠이 그러했다. OS에 대한 노력 이것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노력으로 폰을 만들려고 했으나 폰은 만든다고 끝이 아니다. 이걸 써줘야 하는데 그것에 걸맞은 통신사 파트너를 찾지 못했고 시간만 흐르면서 오히려 우분투나 파이어폭스 같은 존재가 더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노력한 삼성전자인 만큼 쉽게 포기할 수도 없었고 그 시도는 웨어러블에 타이젠을 넣는 것으로 시작했다. 스마트폰처럼 스마트 기기의 허브가 되는 기기를 바로 장악하기는 어려우니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는 웨어러블 쪽에서 치고 나가 보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 또한 딱히 좋은 계획이라 하기 어려워졌다... 2014. 4. 21.
영리한 구글의 또 다른 시도 - 안드로이드 웨어 로마가 전성기였을 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다. 지금 전 세계 IT에서 그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기업을 찾으라면 어디일까? 대답은 구글일 것이다. 물론 수많은 기업들이 있고 구글을 능가하는 기업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큰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추진해가는 능력과 의지는 분명 구글이 최고다. 오늘의 이야기는 바로 그런 구글의 이번 시도를 나의 관점에서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소설을 생각해본 거다. 구글의 최고위 관계자가 아니므로 내 분석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관점이 의도 있는 분석이라 생각한다. 관련 기사 -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등장..웨어러블 지각변동 예고(링크) 타인의 실패를 흘려보내지 않는 자는 현명한 자다. 그리고 그 실패가 위대한 도전이었을 경우 더욱 그렇다. 가장 .. 2014.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