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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기업 전략

UI의 미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미래를 위한 기초 작업은 무엇인가?

by cfono1 2014. 4. 8.

컴퓨터가 개발되고 책상에 자리를 잡으면서 가장 강력하며 주류였던 UI는 입력도구로서 마우스와 키보드를 파트너로 삼았다. 스마트 기기가 계발되면서 그 자리는 터치라는 입력 수단으로 넘어갔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아직은 알 수 없으나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뇌를 수단으로 하는 조작 방법이다. 우리 몸은 유기체이지만 하나의 기계와도 같은데 모든 신호처리가 신경의 전기신호를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만약 이 전기 신호를 기계처럼 풀어낼 수 있다면? 그렇다. 인간과 기계가 하나의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다.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자동차를 생각해보자. 자동차는 인간의 이동 능력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 기계가 인간의 영역과 행동범위, 능력을 바꾼 것이다. 이제 그런데 그것이 모든 기계에 적용된다고 생각해보자. 


UI의 미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pdf




이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 이전에 더 대중 소비자 영역에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인종과 문화권의 차이를 극복하는 하나의 언어를 뇌파에서 추출해 내는 것이다. 그래야 하나의 서비스로 전 세계를 커버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 그리고 이런 작업이 있어야 전 세계를 강력한 단일 시장으로 묶어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 라는 생각을 했을 때 아시아 사람과 미국 사람의 뇌파는 어떻게 다를까? + 라는 수학기호는 워낙에 강력한 것이라 차이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많다. 간단한 세팅이야 몰라도 조작 및 검색을 위해서는 각 버튼을 누르는 것을 뇌파로 번역을 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오는 문화적 차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같은 동작에 대한 설명이나 언어에 대한 생각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문화적 차이에 따라 어디서는 긍정이고 어디서는 부정일 것이다. 바로 이점이다. 뇌파를 통한 조작은 어떤 필터링 없이 바로 직접적으로 뇌에서 전해지는 명령이다. 그런데 뇌에서 문화적 배경에 따라 발생하는 인식의 차이를 뇌파 조작 시스템이 잡아주지 못한다면 같은 행동도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 것이다.


관련 글 -  그들은 왜 싸우는가? UI와 UX, 그리고 삼성전자와 애플(링크)


다양한 인종, 다양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하나의 행동에 하나의 뇌파로 묶어서 UI로 만드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체계를 잡고 검증하는 일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는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하나의 행동에 너무나 많은 표현이 있게 되면 이것은 제대로 된 소통을 오히려 방해하게 한다. 사람에서나 기계에서나 마찬가지로 말이다. 결국, 인간의 인간다움과 그 차이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가장 기본이 될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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