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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기업 전략

MS Google Apple FB의 2015 전략동향 분석 - MS와 구글

by cfono1 2015. 7. 13.

* MS Google Apple FB의 2015 전략동향 분석   상 편에 대한 생각입니다


MS Google Apple FB의 2015 전략동향 분석 상.pdf



최근 세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4곳의 IT업체가 있다. MS와 구글, 애플과 FB 이다. 바라보는 곳은 같더라도 자신이 시작한 곳의 위치가 다르다 보니 발전해 나가는 것도 접근하는 방향도 각기 다르다.




MS
엣지의 역할을 보면 오히려 웹 스토어의 힘을 바탕으로 구글 크롬의 확장에 대비하려는 것이 느껴진다. 크롬은 단순히 빠른 브라우저가 아니다. 이제 속도의 쾌적함만을 본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최신형도 많이 따라잡았고 그 차이를 알기 어렵다. 다만 웹 브라우저에 유통채널을 탑재하여 웹에서 무엇인가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독자적인 생태계를 만들어 내는 것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한계다. 웹이 앞으로 더 많은 것을 할수록 웹에서 직접 제어되는 것이 많아질 것이다. 그것은 윈도 바탕화면에 프로그램이 깔릴 일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MS는 크롬의 속도뿐만 아니라 이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 그리고 엣지는 바로 그런 측면에서 크롬에 대한 MS의 답인듯싶다.

 
홀로 렌즈라는 강력한 무기를 만들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사용하는 공간을 생각해보자. 이 헤드셋을 머리에 쓰고 밖을 활보하기는 어려우므로 우선은 집 또는 직장 같은 실내 공간에서 특수한 환경에서 쓰일 것이다. 이 부분에서 MS가 구글 글래스와 같이 대중시장의 모바일 측면을 노린다면 헛다리 짚은 셈이다. 더 명확하고 UX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하고 홀로 렌즈가 이런 것입니다라고 할 쓸모 있음을 증명할 사례를 축적해야 한다. 홀로 렌즈가 좋다는 것을 알아도 이것을 머리에 씌우지 못하면 말짱 헛수고다. 그나마 VR의 경우 입체 영상을 통한 가상현실이라는 측면에서 강한 소구점을 가지고 있어 그 색이 명확하지만 홀로 렌즈는 많은 것이 막연한 느낌이다. 이것에 대한 체계적이고 빠른 정리가 필요하다. MS가 컨셉부터 제대로 잡고 만드는 하드웨어다. 서피스처럼 MS 제품이 될지 아니면 핵심을 손에 쥔채 전통의 하드웨어 기업과 손잡을지는 모르지만, 이것이 성공한다면 아이언 맨의 자비스가 내 집으로 오는 것 만큼 굉장한 것이다.  




구글
데이터만을 다루는 기업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성장을 위해선 더 많은 데이터를 원하지만, 이는 인권과 출동하는 속성이다. 개인의 인권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충돌이 나는 것은 당연지사. 그래서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선진국 시장에서 산업적인 발전이 기대되면서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선진국 시장보다는 오히려 오지의 인터넷 도입에 눈을 돌리는 것일 수도 있다. 후진국의 시장에서 추출할 데이터는 넘치는데 아직 인권의 측면에서 한계는 선진국 시장보다 낮기 때문이다. 

관련 글 - 모둘형 스마트폰 프로젝트 Ara의 성공을 위한 조건은?(링크)

아라 프로젝트는 아마추어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깊은 고민 없이 이러면 좋겠어라는 그 정도의 생각? 스마트폰의 부품을 모듈화해서 마치 나사의 규격 같은 통일성을 끌어내는 것은 굉장히 복잡한 문제다. 기술적인 것의 복잡함이 아니라 부품업체와 완성품 업체 등의 전략과 정치적인 문제, 리더십의 문제 등 기술 외적인 부분에서 말이다. 구글은 이런 기술 외적인 부분을 너무 간과했다.

관련 기사 - 잘난 회사 구글의 '별난 프로젝트'(링크)

하지만 이런 다양한 시도를 우습게 볼 수는 없다. 여전히 다양한 디바이스에 운영체제를 공급하며 성장을 노리고 있고 프로젝트 X는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나 프로젝트 X는 굵직굵직하며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것이 많아 한번 자리를 잡으면 이를 따라잡기는 큰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시점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히 긴 시간이기에 하드웨어 없는 구글이 동맹군을 어떻게 다독이며 MS와 애플로부터 회피할지가 관건이다.

관련 글 - 애플이 구글을 잡는 법 - 명분과 광고 통제(링크)



* 이미지는 구글 검색니다(사진 1, 사진 2, 사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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