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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기업 전략

MS Google Apple FB의 2015 전략동향 분석 - 애플과 페이스북

by cfono1 2015. 7. 14.

* MS Google Apple FB의 2015 전략동향 분석   하 편에 대한 생각입니다.


MS Google Apple FB의 2015 전략동향 분석 하.pdf



최근 세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4곳의 IT업체가 있다. MS와 구글, 애플과 FB 이다. 바라보는 곳은 같더라도 자신이 시작한 곳의 위치가 다르다 보니 발전해 나가는 것도 접근하는 방향도 각기 다르다.




애플

군대로 치면 스파르타와 같은 소수정예다. 빈틈없이 완성되는 하드웨어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운영체제와 콘텐츠 유통채널. 이렇게 긴밀하게 움직이는 구조는 쉽게 깨지기 어렵다. 특히나 한번 이런 구조에 빠지면 나오기 쉽지 않은 UX 탓에 열혈 사용자들이 많은 것도 강점이다. 하지만 규모의 경제로 간다면 여전히 안드로이드에게는 밀린다. 무료(처럼 보이는 구조)를 내세워 안드로이드는 꾸준히 저가형으로 후진국 시장을 공략하는데 애플은 이것에 대한 대책이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그 어떤 저가형을 만들어도 여전히 범 중국 제조사(중국과 대만 모두 합쳐서)들이 만드는 것에 비하면 여전히 비싸다. 그렇다고 iOS를 마음대로 공개하여 넘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운영체제 공개와 그에 따른 하드웨어의 파편화는 이미 안드로이드에서 충분히 보여줬다. 




하드웨어, 운영체제, 콘텐츠 유통채널의 긴밀하게 움직이는 구조는 애플이 가진 최상의 강점이다. 그리고 이렇게 단단하게 완성된 구조를 바탕으로 만들어가는 생태계는 독보적이며 자동차로 가정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이런 구조에서 무리하게 도전을 하는 것보다는 안드로이드의 시행착오를 보면서 한번에 애플의 생태계에서 제대로 해석한다면 안드로이드보다 느려도 오히려 혁신적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이번 애플 워치에서 제대로 보여줬다. 이런 전략적인 접근 측면에서만 아니라 애플 워치는 사용자 데이터 추출의 시초로서 애플에 또 한번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헬스는 한 쓰임새일 뿐이다. 더 큰 결제 시장과 다양한 조작 도구의 역할을 애플 워치는 해낼 것이다. 당분간은 적수 없고 거침없는 움직임이 기대된다.




FB

페이스북의 UX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매출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경험을 침범해야 하고 사용자의 경험을 위해서는 광고를 줄여야 하는 것인데 어떻게 그 선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이건 마치 줄타기와 같은 것이어서 균형을 상실하는 순간 줄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최근에는 동영상 서비스를 추가했는데 이것은 동영상 콘텐츠 유통 채널로서의 미래를 말하기도 하지만 동영상 광고를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광고를 원하지 않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미지 광고도 짜증 나는데 동영상 광고까지 봐야 할 상황이다.


증강현실 측면에서 현재 별도의 운영체제도 없고 서비스 유통 플랫폼이 없는 상태에서 증강현실이라는 큰 덩어리를 풀어나가기 위한 로드맵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안드로이드나 iOS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운영체제 위에서 APP로서 서비스를 풀어나가는 것과 운영체제 고민 단계에서부터 전제 조건이 되어 긴밀하게 연결된 상태로 서비스되는 것은 완성도나 UX 차원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운영체제가 없는 페이스북은 안드로이드나 iOS 위에서 이 증강현실을 풀 것인가? 아니면 다시 한번 운영체제를 비롯한 자사만의 스마트 체제를 위한 도전을 할 것인가? 풀어야 할 문제가 여간 어렵지 않다.


- 관련 글

페이스북의 새로운 출사표 - 페이스북 홈(링크)


또한 페이스북은 메신저를 분리한 이후부터 메신저의 존재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메신저를 통한 기기제어이다. 앞으로의 흐름이 음성인식을 통한 명령이라면 메신저는 그런 IOT 제어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마치 홈챗처럼 말이다. 메신저 대화창에서 기기를 제어하는 이 서비스는 IOT와 메신저를 결합하려는 페이스북의 생각과 가장 근접한 서비스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대화형 음성인식을 통한 기기제어라는 핵심 UX를 가전사가 페이스북에 넘겨줄까? 이미 구글과 애플의 가전 시장에 대한 침투로 삼성전자, LG전자는 경계심이 높아져 있는 상태다. 플랫폼 권력에 대한 문제는 기술적으로 풀기 어려운 것이다. 그래도 아마존 알렉사처럼 자사만의 존재감을 찾기 위해 페이스북은 고군분투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결국 애플 홈킷과 구글 브릴로를 겨냥할 것이다.


- 관련 기사

아마존, 음성인식기술 '알렉사' 개발 지원에 1억달러 투자(링크)


-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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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성격의 스마트 홈 진출 - 애플, 구글, 삼성전자 및 LG전자(링크)

스마트홈의 시작이자 마지막 스마트폰 그리고 운영체제(링크


많은 준비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뚜렷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나 운영체제가 없이 플랫폼의 중심이 되겠다는 것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트위터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단일 글로벌 SNS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은 여전하므로 기회는 많을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사진 4)

 

* 이 글은 아이에데이 IT 관련 미디어에도 기고(링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