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s/영화

앤트맨

by cfono1 2015. 9. 4.







마블에서 또 새롭게 밀고 있는 영웅이다. 이야기는 너무나 단순한 구조. 딸에게 자랑스러워지고 싶은 아빠가 되고 싶은 주인공, 과거에 얽메인 천재 과학자, 그 과학자를 시기하는 제자... 권선징악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변함이 없다. 다만 좀 다른 것은 어처구니없게 웃긴 부분이 있다는 것.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핵심 능력은 작아지는 슈트다. 이 슈트를 입으면 개미 크기로 줄어드는데 그 과정에서 개미들과의 동료가 되는 이야기 그리고 싸우면서 벌어지는 장면들이다. 주인공과 악당이 개미 크기로 작아져서 싸우는데 그 사이즈에서 기차를 던지고 집채만 한 물건을 던진다고 하지만 막상 인간의 크기 관점에서 보면 손바닥만 한 장난감 던지는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의 전투가 박진감 넘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웃기게 하는 그런 전환이 기발하고 재밌는 편이다.


영화의 특수효과는 지금까지 인간의 크기나 아니면 더 거대한 로봇 사이즈가 아닌 개미 크기의 세상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말하면 웅장하거나 거대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개미 사이즈의 싸움이니까 말이다. 영화가 끝나면 두 개의 쿠키 영상이 나오는데 하나는 여주인공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와 자막이 끝나고 나오면 내년에 나올 아이언맨 진영과 캡틴 진영의 시빌 워에 대한 예고다. 



큰 기대하지 말고 아기자기한 웃음과 액션을 생각한다면 좋은 영화가 될 것이다.




* 이미지는 다음 영화입니다(링크)

 

+ 마이클 더글라스는 오랜만에 봐서 무척 반가웠다. 


+ 아이언 맨의 시작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캡틴 아메리카, 토르의 시작 보다는 좋았다.




'윤's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도  (0) 2015.09.18
베테랑  (0) 2015.08.28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2) 201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