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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기업 전략

IoT 비즈니스가 경영과 만날 또 다른 지점 - 경영혁신

by cfono1 2016. 3. 22.


IoT 비즈니스 서비스 혁신을 통한 산업 리모델링.pdf



 과거 통신서비스 초기에는 통신 자체가 서비스였다. 종이를 통해서 전달하는 시대에 음성으로 실시간 통화하는 것은 말 그대로 혁명이었다. 그렇게 혁신이 시작된 이후 한동안 발전의 시대가 오게 된다. 유선에서 무선으로 무선은 다시 크기의 경쟁으로 바뀌면서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혁신이 일어난다. 바로 데이터 서비스다. 데이터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음성 서비스와 데이터 서비스가 분리되고 혁신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데이터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로움이다. 음성 서비스는 음성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니 그 한계가 명확하다. 하지만 데이터 서비스는 다르다. 이메일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으며 그 이메일에 첨부 파일로 동영상을 넣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100% 같은 복사본을 만들어 공유할 수도 있다. 이런 자유로움과 편리함은 점점 더 시대가 원하는 요구사항이 되었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인터넷이 발전할수록 데이터 서비스는 더 빠른 발전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이제 통신사 요금체계에서까지 음성 서비스를 주에서 부로 만들게 되었다. 


 

 발전하는 IoT는 IT가 그랬듯 모든 산업에서 혁신을 줄 것이다. 특히나 1차 산업의 혁신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크다. 그 이유는 아직 큰 혁신을 이루지 못한 1차 산업의 한계에 있다. 2차 산업인 제조업은 기본적으로 기계를 활용하거나 설비를 활용하는 특성 때문에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은 운영 측면 때문에 IT 시스템과 접합될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1차 산업은 인간의 섬세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많아 IT와 접합되기가 쉽지 않았다(대표적으로는 열매를 따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이런 공정은 기계가 대신하기 어렵다). IoT는 이런 측면에서 실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므로 기존의 혁신과는 다른 노동력 관점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IoT는 각 산업에서 보여줄 혁신도 있지만 모든 산업에 걸쳐 보여줄 혁신도 있다. 바로 경영혁신이다. IoT 환경이 되면서 더 많은 것에 측정할 수 있고 데이터화 할수 있게 되면서 이것을 관리의 영역으로 끌고 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특히 확률 계산에 민감한 영역에서 먼저 시작되고 있으며 보고서에서는 보험의 예로 나타난다). 이런 경향은 BPR(링크)을 더 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이 되며 그 중심에는 ABC 원가계산(링크)이 있다. 기존에는 노동자가 도구를 써서 일을 한다면 노동자의 임금과 사용한 도구 등이 원가의 범위에 들어갔을 것이다. 노동자의 움직임과 그에 따른 효율성을 측정하고 수치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각종 센서를 바탕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가 노동자의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고 그에 따른 효율성을 검증해 낼 수 있다. 이런 측정과 그에 따른 관리의 혁신은 1차, 2차, 3차 산업을 모두 통틀어 일어나는 혁신으로 기존의 원가에 대한 평범한 인식을 뛰어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경영혁신이 오히려 IoT 분야에서 가장 빠른 분야가 되지 않을까 싶다. 기업의 원가 관리는 언제나 시대의 고민이었으며 IoT의 발전 특히나 웨어러블의 등장은 노동자의 읽지 못한 부분을 읽게 될 것이고 개선의 목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노동자의 존재를 어떤 가치관으로 해석할 것인가는 또 다른 측면이지만 말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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