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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을 잡는 한 발자국 빠른 움직임, 네이버 아미카

by cfono1 2016. 11. 28.

카카오 O2O 전략 수정.pdf



 최근 카카오는 방향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직접적인 O2O 서비스를 늘리기보다는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에 더 집중하겠다는 방향을 선언한 것이다. 최근 카카오는 많은 O2O 서비스를 추가했다. 교통에 관련된 드라이버와 택시, 미용의 헤어샵, 농산물의 카카오 파머 등 모든 생활에 카카오 O2O 서비스를 넣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썩 좋지 않다. 카카오의 투입된 인력과 시간 등 자원의 양을 생각해본다면 실패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측면도 있다. 평소에 카카오의 O2O 서비스가 증가하더라도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 것은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가 중심이 된다면 결국 플랫폼의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카오톡은 형제 O2O 서비스들의 무거운 짐을 들어야 하다 보니 메신저를 넘어 포털 서비스로 무거워지고 카카오페이를 추격해오는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성장 또한 만만치 않다. 무분별하게 많아지는 O2O 서비스 그리고 무거워지는 카카오톡 결국 카카오는 O2O 전략을 수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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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가 챗봇 서비스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세계 시장으로 놓고 본다면 네이버의 라인이 더 강할지 모르지만, 한국에서라면 카카오톡이 더 강하다. 그럼에도 네이버는 챗봇으로 다시 카카오톡보다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의 O2O 서비스 수정 전략에 따르면 이제 카카오는 독자적인 O2O 서비스 대신에 플랫폼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O2O 서비스의 핵심 영역인 고객 응대에 대한 해결책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 수단이 카카오톡이다. 네이버는 이미 아미카를 통한 챗봇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카카오는 무엇을 가지고 있을까? 준비는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네이버가 이렇게 브랜드 알리고 서비스를 준비하는 동안 카카오가 대항 서비스를 발표하지 못했다는 것은 문제다. 특히나 한국 시장에서 강자이며 그렇게나 O2O 서비스를 줄기차게 출시했음에도 네이버보다 느렸다는 것은 현재 상황을 너무 쉽게 봤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카카오가 O2O 서비스를 확장하는 동안 맞대응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다음 단계의 경쟁력을 대비하고 있었다. 카카오는 O2O 서비스의 무분별한 확장을 수정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비록 네이버가 O2O 서비스 대응에는 좀 늦었을지는 몰라도 더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인상은 지울수가 없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