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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시대에 근간이 될 개념 - SCP(Smart Connected Products)

by cfono1 2017. 2. 6.


 이것은 구글의 미래다. 구글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용자와 만나게 하는 1차 관문. 바로 구글 홈이다. 그냥 평범해 보이는 이 작은 스피커가 구글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이유는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결'이 없다면 이 제품은 JBL, SONY, BOSS 등 스피커 전문 브랜드에 이길 가능성이 없었을 것이다. 어쩌면 샤오미 제품도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연결' 덕분에 막강한 구글의 제품이 되었다. 마치 마법 세계의 소환과도 같다. 


자동화된 사물인터넷의 미래 - Smart Connected Product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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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이 '연결'의 개념에 기본적으로 가정해야 할 개념이 왔다. 구글 홈에서 보듯이 '학습'과 '자동화'다. 단순히 BT 대신에 와이파이를 연결하거나 LTE로 연결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위에서 말했듯이 구글 홈은 그냥 무선연결 스피커가 되었을 것이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추출하고 그것을 모아서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가공하여 최신화된 알고리즘으로 다시 더 나은 개선품이 된다. 과거 HW와 SW가 출시 이후로 끝나던 시절, 그리고 SW 업데이트를 사용자가 해주던 시절을 지나 그냥 SW가 항상 최신인 시대가 온 것이다. 이는 이미 오래전 아이폰이 나온 시점부터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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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어떤 점에서 근간이라는 수준까지 되었을까? 그것은 경쟁환경이 개방이라는 점이 매우 크다. 과거 MS는 제조업체처럼 독점을 통해서 자사의 권력을 확고히 유지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처리해야 할 것들은 너무나 많으며 근간이 되는 데이터를 기업 단독으로 처리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오히려 핵심 경쟁력을 개방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 결과 '학습'과 '자동화'를 독자적으로 만들지 않아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모든 것이 연결된 시대에서 단절된 시대로 갈 수 없듯이 SW가 실시간으로 자동으로 학습해서 영리해지는 시대에서 주기적으로 수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시대로 갈 수 없다. 그렇다면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은 누가 새로운 개념을 SCP(Smart Connected Products) 더 깊이 이해하고 최적화된 제품을 만드는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