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전략의 실제 - 04. 시장전략: 캐시카우에서 카피캣까지(링크)
위의 이야기에서 7P = 4P + 3P / People, Process, Physical Evidence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애플의 예를 들었다. 그럼 한국에서는 어떤 예가 있을까? 소비자와 종말 지점에서 연결되는 사람과 공정, 경험을 통해 차별화를 이루려는 노력 말이다. 난 쿠팡맨을 예로 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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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맨 '정규직 실험 3년'.. 성장통이냐 좌절이냐(링크)
쿠팡은 자사 서비스의 최종 지점인 고객과 택배 기사와의 접점을 개선하고자 생각했고 그 개선을 위해서는 택배 기사의 처우 개선이 먼저라고 보았다. 그리고 그 처우 개선을 위해 안정적인 고용과 처우를 개선하고자 막대한 돈을 들였다. 그 덕에 쿠팡은 밖으로는 경쟁사는 물론 기존 택배 회사와 싸워야 했고 내부적으로는 엄청난 적자를 견뎌야 한다. 강한 놈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게 강한 놈이라는 말은 비즈니스에서 적절하다. 적자 폭이 엄청나더라도 승자가 되면 그 손실은 극복 가능한 이슈로 끝난다. 엄청난 돈을 들여 실시한 7P 전략이 패배의 이유가 아닌 승리의 이유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나라면 이런 부분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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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발생 골든타임 잡아라' 경찰, 코드아담 모의 훈련(링크)
쿠팡 배송 트럭 외부에 미아 관련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있고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미아의 정보를 그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것이다. 미아 찾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넓어지는 행동반경과 지역에 맞게 체계적으로 탐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아 찾기에 이 방식을 도입하게 되면 쿠팡 물류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택배 기사의 이동정보를 활용하여 택배 차량의 위치에 맞게 미아 관련 정보를 표시함으로써 단순히 그 일대를 찾는 것보다 더 체계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택배 차량의 특징상 골목 구석구석 다니게 되고 기존의 탐색 인력이 찾는 것보다 더 세밀하게 살필 수 있다.
물론 차량 외부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에는 추가 비용이 들 것이다. 하지만 기업이 해야 할 CSR 활동을 자사가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수행하려던 7P 전략을 통해 해결하고 그 7P 전략을 차별화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생각해볼 만한 가치는 있지 않을까? 게다가 쿠팡의 고객층과 무관한 일이 아니며 미아로 시작했지만, 실종 노인과 반려동물 찾기 등 다양한 쓰임새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CSR은 이제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그 고민을 위의 쿠팡처럼 기업의 전략과 같은 시선으로 풀어나간다면 기업과 사회 모두 긍정적인 변화가 있으리라 본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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