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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영화

쿵푸팬더

by cfono1 2008.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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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계곡에서 대대로 국수가계를 하는 집안의 아들 포! 하지만 그는 국수에 관심이 없다. 아버지의 가업을 잇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저버릴 수 없어 하는 시늉만 할 뿐...그의 관심은 쿵푸! 특히 쿵푸 마스터 시푸의 수제자 5인방은 그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평화의 계곡에서 대 마스터 우그웨이의 비술이 담긴 용문서의 수제자를 정하는 날 푸는 천신만고 끝에 산 정상에 올라가 수제자의 경연대회를 본다. 하지만 그의 쿵푸를 보겠다는 일념은 그를 다른곳으로 이끄는데...

난 만화를 좋아한다. 특히 슈렉 타입의 만화는 대환영이다. 유쾌한 비틀기...재패니메이션 만큼의 화려함은 없더라도 완벽한 움직임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 그리고 해피앤딩등...여러면에서 헐리웃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쿵푸팬더 또한 다르지 않다. 소재가 쿵푸인만큼 동양적인 사상을 담았는데 이야기의 흘러감은 이런 부분을 어색함 없이 담았다. 물론 어떤 사람은 포가 너무 일찍 완벽해지지 않느냐고 항변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지적들은 이 영화가 전해주고자 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 싶다.

쿵푸팬더는 믿음이라는 문제에선 오히려 매트릭스와 닮았다. 네오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믿지 않다가 모피어스를 통해 그 길을 가게 되고 결국 믿음을 통한 깨달음으로 세상을 완벽하게 이해한다. 쿵푸팬더 또한 포가 마스터 시푸를 통해 쿵푸의 길을 걷고 용문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음으로서 쿵푸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이 닮은 점 같다.

아쉬운 점은 영화의 러닝타임이 좀 짧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지만 상영시간이 짧아 더 아쉬웠다.

만화라고 해서 애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왜냐면 인생의 교훈은 어디에나 존재하니까~

추가로...비의 노래 다음에 추가 장면이 있다고 하는데...난 보고 난 뒤에 알았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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