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를 팔아 제국을 세운 사람들...한때는 물을 구하기 위해 땅을 팠으나 신이 주신 검은 진주로 인해세상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 사람들...
그 땅에서 테러가 발생한다. 그들의 힘을 부여해준 미국인들이 그 희생양. 범인은 교활하게 1차 테러를 미끼로 삼아 현장을 확인하러 온 미국 정부기관 관계자들을 모조리 날린다.
왕의 권위와 통치력이 떨어질까 두려운 왕은 자신의 왕국에 외국인이 들어오는 것을 허락지 않다 결국 FBI요원 4명에게 5일의 시간을 허락한다.
이제 그들은 5일 안에 테러의 주동자를 잡아야 한다.
아무도 환영하지 않는 그리고 적이 누군지 알 수 없는 킹덤에서...
히트를 기억하는가? 그때의 시가전은 정말 기똥찼다. 그 분의 내공이 다시 한번 빛을 발휘한다. 고속도로 테러 장면부터 시작하여 수웨이 지역의 시가전까지 현실적인 장면들은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이 영화의 오프닝은 지금까지의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세련되게 보여준다.
킹덤에 대해서...이런 독특함은 동일한 감독은 아니지만 무기판매상에 대한 영화 로드 오브 워(오프닝에서 나오는 탄피의 일생은 정말 기가 막혔다)나 핵잠수함을 다룬 영화 크림슨 타이드(항모위에서 종군기자의 취재형식과 CNN 뉴스 화면을 조합한 장면은 상당한 현실성을 부여한다)만큼 독특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멋진 액션이나 오프닝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마지막 주요 인물들의 죽음에서 이 영화는 단순 액션 영화가 아닌 현재 진행형의 문제를 보여준다.
서로는 알 수 없는 어쩌면 답을 알지만 풀 수 없는 끊임없는 문제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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