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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영화

007 - 퀀텀 오브 솔러스

by cfono1 200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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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조조로 본 영화...
영화의 시작은 자동차 추격신으로 부터 시작된다. 악당들로 부터 추격을 받는 본드...그의 애마 애스턴 마틴은 한쪽문이 뜯겨나간다. 뜯겨나간다...? 그렇다. 바뀌었다. 주인공은 역대 제일 못생긴 본드라는 다니엘 크레이그. 주인공만이 바뀐게 아니라 전체적인 스타일도 바뀌었다. 예전 같았으면 차문이 뜯기기 전에 뭔가 나와서 보호하거나 미사일이 나와 악당의 차를 박살 냈을 것이다. 그런데....차는 총알로 인해 벌집이 되고 유리창에는 거미줄이 생긴다...이렇게 바뀌다니...주인공이 바뀌고 난 다음 처음으로 보는 007은 이렇게 약간은 충격적이였다.

 자동차 추격에 이어 벌어지는 지붕위의 추격전. 거물급 악당을 대려온 본드...하지만 내부의 배신자로 인해 놓치게 되고 배신자를 추격하기 시작하는데 건물 사이와 지붕위 기와위를 뛰어다니는 모습은 마치 본 얼티메이텀을 생각나게 한다. 예전처럼 뭘해도 안다치고 위험도 피해가는 그런 본드와는 거리가 멀다. 여기서 또 한번 충격이었다...이렇게 몸으로 때우는 본드라니...

 하지만 영화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원래 내가 본 시리즈 타입의 영화를 더 좋아해서일것 같다. 현장감과 속도가 신무기와 여자 꼬시는 기술보다 나은 것 같기 때문이다. 또 하나 이 영화에서 나오는 중요한 소재는 자원전쟁이다. 영화에서 악당은 물을 통제하고 그것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며 심지어는 정권도 바꾸기를 서슴치 않는다. 인간의 생존에 있어 필수적인 물...단순히 영화에서의 설정이라고 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암울했다.

 단점으로 꼽자면 액션에 치중한 나머지 이야기의 전개는 조금은 매끄럽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요즘 같이 복잡한 때에 보기에는 적절한 액션영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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