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듣고 있는 과목은 경제학설사다. 이 과목은 경제학설이 나오게 된 배경과 흐름을 짚어주는 과목인데 그 사상들이 지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기반이 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나 경영을 알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들어야 할 과목이다.
하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이 나오고 그들의 평생을 통해 완성된 사상을 소화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화된 음식 즉, 높은 이해를 통해 보다 부드럽고 핵심적인 이야기를 듣는 것이 보다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책이다. 경제학자의 사상이 껍질을 깨기 전의 호두라면 이 책은 깐호두나 다름없다. 게다가 학자의 핵심사상과 그가 그러한 사상을 생각하게 된 경제학자의 생애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차례는 다음과 같다.
1. 곤경에 처한 경제학자들
2. 애덤스미스의 재림
3. 맬서스: 인구폭발과 멸망의 예언자
4. 데이비드 리카도와 자유무역론
5. 존 스튜어트 밀의 격정적 일생
6. 격분한 현자 카를 마르크스
7. 앨프레드 마셜의 한계적 시야
8. 구제도학파와 신제도학파
9. 구원에 나선 풍류도락가 케인스
10. 케인스 학파오 통화주의자들의 대결
11. 공공선택학파: 정치는 곧 비즈니스
12. 합리적 기대가 지배하는 기상천외의 세상
13. 먹구름, 그리고 한줄기 햇빛
보시다시피 경제학에 대한 큰 흐름은 모두 들어있다. 이말은 이 책을 읽는다면 세세한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지난 200년간의 경제학의 변화와 상황에 대해서는 큰 줄기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학도라면 필수이고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고픈 책이다!
'윤's > 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유럽 신화 & 북유럽 신화 이야기 (2) | 2010.01.03 |
---|---|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 (4) | 2009.12.05 |
똑똑하게 화를 다스리는 법 (4) | 2009.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