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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서재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by cfono1 2010. 7. 25.



이 책은 뭐랄까...
좀 특징을 규정하기 어려운 책이다. 그리 대단하거나 새로운 규칙에 대한 발견은 없다. 하지만 깔끔한 정리가 돋보이는 책이다. 저자가 일본인인데 그래서 그럴려나...? ㅎㅎㅎ

세계사에는 많은 사건이 있다. 정말 너무나도 많아서 그것을 다 본다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하지만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 않던가? 이렇게 다양한 사건들 속에서도 사람의 욕망과 본능이라는 요소와 어울려 일정한 패턴 및 핵심 주제가 반복된다. 바로 이것을 저자는 제시한다.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 종교라는 다섯 가지 관점으로 말이다. 그러다보니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고 쉬우며 나름 빨리 읽힌다. 간편하게 큰 줄기로 세계사의 핵심을 짚어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강점일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세계사의 간결한 정리 이상의 깊은 것은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세계사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 먼저 읽고 그 이후에 세계사적 사건에 대한 책을 읽을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큰 그림을 이해하고 자세하게 배운다고 할까? 그런 역할을 하게 된다면 이 책은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굳이 추천한다면 본격적으로 세계에 대한 눈이 뜰 중고등학교 시절에 접하면서 다양한 사건을 배우는게 좋을것 같다. 세계사는 단순히 왕조나 전쟁의 연도를 외운다고 해서 알게되는 기록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