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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기업전략 - e메일 서비스 / Daum의 반격

by cfono1 2011. 2. 10.
지난 이야기


* 들어가기에 앞서 여기에 나오는 기술적인 부분의 이야기는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서비스가 무엇이며 그 디자인은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방향입니다. 이렇게 전략을 주로 다루다보니 Daum View의 카테고리 또한 IT 분야가 아닌 비즈니스 이구요. 이러다보니 기술적 이해에 대한 부분이 미흡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욕설보단 너그럽게 가르침을 주시길 바랍니다. 


* 아래에 등장하는 서비스의 개념에 대한 PPT는 Daum과는 관련이 없는 제가 생각해낸 전략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내가 우선 생각한 것은 Daum은 이메일 서비스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메일이 차지하는 Daum의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데이터의 이동에 여전히 이메일은 중요한 수단이다. 그럼 한메일의 강점은 무엇일까? 생각해본 결과 10G라는 넉넉한 최대용량이다(전략을 만들 때 기준으로 그때는 네이트의 30G 서비스가 나오기 전). 방향은 어디로 가야 할까? 다양한 무선 인터넷 활용 기기가 나올 것이고 Daum에도 N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링크)가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제 기본 뼈대가 완성되었다. 이미 개인에게 할당된 10G의 용량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앞서 간 경쟁자를 상대로 하려면 그 이상의 혜택이 필요하다. 개선된 것이 없이 서비스하다간 따라쟁이 소리밖에 더 듣겠는가?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은 2가지의 혜택을 제시했다. 하나는 스트리밍 서비스(링크) 다른 하나는 폭넓은 선택권이다.



< 먼저 PPT를 읽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



1. 스트리밍 서비스


이전에도 이야기했듯이 정보의 품질이 좋아지기 위해 용량이 증가하는 현상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저장 용량은 제한되어 있으며 기기마다 각자 용량을 확장시켜야 하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파일을 기기마다 옮겨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이것을 N드라이브는 해결했다. 하지만, 내려받아야 하는 불편함까지 해결해 줄 수는 없을까? 내려받지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동영상을 감상하고 음악을 듣는다면 더 편리할 것이다. 이렇게 절약된 용량에서 다른 작업을 할 공간도 생기고 말이다. 


난 그래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영역을 새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 공간으로 이동한 파일들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통해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스트리밍 영역에 옮겨 놓은 파일들은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의 유튜브를 보듯 해당 영역으로 접속하고 플레이 버튼을 눌러 감상하는 것이다. 


이 차이는 사소한것 같지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바로 영역의 파괴다. 우리는 음악을 듣기 위해 휴대폰에서는 멜론(SKT), 도시락(KTF), 뮤직온(LGT)을, MP3 플레이어에서는 음악 파일을, 싸이월드에선 싸이월드 BGM을 써야 한다. 같은 곡도 휴대폰에서 MP3에서 미니홈피에서 다 따로 써야 한다. 왜 그래야 할까? 음악을 듣고 싶으면 기기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들을 수는 없을까? 스트리밍 서비스는 이것을 가능케 한다. 스트리밍 영역에 음악파일을 넣고 여기에 접속하여 들으면 되기 때문이다. 휴대폰(스마트폰의 경우라고 보는게 더 맞다고 보지만 설명을 위해 휴대폰이라고 적습니다)에서 듣고 싶으면 무선 인터넷을 통해 접속하거나 3G 통신망을 활용해서 들으면 된다. MP3 플레이어에선 파일로 저장해서 들으면 된다. 미니홈피 같은 블로그에선 연동기능을 활용해 인터넷을 통해 노래가 나오게 하면 된다. 마치 우리가 동영상을 미니홈피에 올리듯 퍼오기를 해서 말이다. 동영상은 어떨까? 미국 드라마를 이런 식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스트리밍 영역에 동영상을 올려놓고 스마트폰으로 감상하다 파일의 전송 없이 태블릿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태블릿에서 무선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스트리밍 영역으로 접속하면 되기 때문이다. 


스트리밍 영역이라는 개방된 장소를 통해 기기를 넘나드는 콘텐츠의 접근이 가능하고 하나의 파일에서 다양한 영역에 서비스할 수 있다. 아직 경쟁자 네이버가 자리 잡지 못한 개념이다(최근의 N스크린이라는 개념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2. 폭넓은 선택권


개인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하게 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단연 다품종 소량 생산이다. 하지만, 이전의 방식에 따르면 비용의 증가는 필연적이다. 공정이 복잡해지고 손이 많이 가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이것을 보기 좋게 깬 것이 바로 애플이다. 


< 아이패드. 이것을 무엇으로 채우느냐는 전적으로 사용자의 의지다 - 애플 홈페이지 >


게임기를 원하면 앱스토어에서 게임으로 채우면 된다. 음악 기기를 원하면 음악 관련 애플리케이션으로 채우면 된다. 영업도구가 필요하면 관련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채우면 된다. 하나의 기기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신만의 최적의 도구를 만들 수 있는 환경 그것을 애플은 실현해줬다. 사용자의 목적은 사용자가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이제 이 논리를 다시 D클라우드에 적용해보자. 10G의 주어진 용량에 대해 가장 잘 쓸 수 있는 사람은 누굴까? 바로 사용자다. 그럼 메일 공간, 스트리밍 공간, 웹하드 공간을 가장 잘 나눌 수 있는 사람도 사용자다. 그래서 나는 공간의 조절을 사용자가 직접 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가 마우스로 조각을 옮기면서 각 영역의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웹하드 공간이 필요 없고 스트리밍 공간도 필요 없으면 메일에만 10G의 공간을 할당하면 된다. 메일 적게 사용하고 무선 인터넷의 사용이 많으면서 미국 드라마 보는 게 취미라면 이메일에 1G의 공간을 할당하고 스트리밍에 9G의 공간을 할당하면 된다. 그리고 9G의 공간에 미국 드라마를 넣고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등 기기에 상관없이 접속하여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감상하면 된다. 



기기를 넘어선 자유로운 콘텐츠 사용 환경 그것이 D클라우드가 지향하는 개념이다. 그리고 이 서비스는 무선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의 증가라는 현실을 맞아 사용자의 사용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메일의 새로운 도약을 가능케 할 것이다.  




* 한메일과 연관되는 부분은 PPT의 가상 서비스화면에서 해당 서비스의 위치가 한메일에 있다는 것 외에도 이 서비스를 가능케하기 위한 서버의 용량을 한메일의 10G라는 부분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다음은 후기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