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친구들과 생애 최초로 3D로 본 영화!!! 많은 남자들이 아마 로봇이라는 아이템에 열광할 것이다. 어릴때 손에서 한번 쯤은 만져보았을 로봇... 남자가 좋아하는 로봇이 남자가 좋아하는 차로 변신한다면? 그것은 금상첨화 이리라!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바로 그런 영화다. 남자가 좋아할 만한 요소가 핵심 아이템인 영화.
이야기는 인류의 달탐사부터 시작한다. 인간은 왜 달에 갔던 것일까? 그것도 갈 수 있는 능력이 생겼음에도 더 이상 가지 않는 걸까? 그 시작은 사이버트론의 내전과 함께 시작된다. 메가트론(트랜스포머 무비 프리퀄에선 메가트론은 국방장관 급의 리더다)이 일으킨 반란과 그것을 진압하는 옵티머스 프라임(실질적인 사이버트론의 지도자로 대통령 급의 리더다)간의 공방은 치열했다. 메가트론의 디셉티콘과 프라임의 오토봇은 사이버트론이 황폐해질때까지 싸웠고 오토봇이 열세인 상황에서 오토봇 진영의 한 전함이 사이버트론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 전함은 미사일 공격을 당한 뒤 달에 추락한다.
달에 이상징후가 발생한 것을 알게된 미국과 소련은 그것이 외계인의 존재와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서로 달의 뒷면으로 가려는 경쟁을 시작한다. 그렇게 달에 착륙한 미국은 그곳에서 인류 이외의 사이버트론 기계 생명체에 대한 존재를 깨닫고 이야기는 현재 시점으로 넘어온다.
지구에서의 디셉티콘은 크게 위축되었고 오토봇은 인간과 연합하여 잔당을 추적 중 체르노빌에서 그들의 과거 유물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을 계기로 오토봇은 달로 가서 그들의 전함을 조사하게 되는데 그들은 뜻하지 않은 인물과 만나게 된다...
시나리오의 큰 축은 로봇들의 이야기와 샘의 이야기로 나뉜다. 로봇들의 이야기는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흘러간다. 샘의 경우는 좀 다르다. 이전처럼 오토봇의 인간측 파트너의 역할이라기 보다는 과거의 생활을 잊지 못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대학은 졸업했지만 높은 실업률로 취업은 쉽지않은 상황에서 샘의 마음 한켠에는 오토봇과 함께 지구를 종횡무진하며 인류를 구하던 시절이 있다. 범블비도 옵티머스 프라임도 없는 허전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샘의 이야기는 깊은 생각없이 로봇의 활약을 보고 싶은 나로서는 좀 매끄럽지 못했다. 그냥 1, 2편 처럼 오토봇과 함께 아무런 고민 없이 활약하면 안되는 거였을까? 그러면 2시간 30분 이라는 긴 시간을 좀 더 줄이면서도 매끄러운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이번에 추가된 로봇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쇼크 웨이브가 있다.
이 영화의 아쉬운 부분이라면 다양한 로봇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전투신은 생각보다 적다는 것이다. 분명 로봇의 움직임과 섬세함, 분량은 늘어났지만 로봇이 가진 특징 예를 들면 자동차 로봇이 가지는 특징, 전투기 로봇이 가지는 특징이 잘 살아나지 못해서 그냥 로봇들의 싸움으로 특징 없이 끝나는 것이다(그에 비해 X-MAN은 다양한 캐릭터가 나와도 자신만의 초능력으로 싸우기 때문에 쉽게 잊혀지지는 않는다). 1편에서 전갈 모양의 디셉티콘 로봇 스콜포녹은 땅을 자유자재로 파고들면서 싸웠는데 그런 모습이 있었다면 로봇 하나하나가 개성있게 각인되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의 마지막은 너무 서둘러서 끝내는 감이 있다. 마치 통편집이 되어 뭔가 빠진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4편을 위한 미끼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무리 스토리가 허술하다고 해도 트랜스포머 시리즈라면 적어도 상상속의 세계를 보여줄테니까 말이다^^
이번에 추가된 로봇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쇼크 웨이브가 있다.
하지만 역할과 존재감이 생각보다 덜 한데 이는 언론과 팜플렛 등에서 등장하는 비중과는 차이가 꽤 크다. 그 이유는 아마 센티넬 프라임이 이 영화에서 가지는 반전 때문일 것이다. 센티넬 프라임이 너무 드러나게 되면 영화에서 가지는 반전의 느낌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영화 중반부 이후는 센티넬 프라임과 옵티머스 프라임이 풀어간다고 보면 맞을 정도로 쇼크 웨이브는 물론이고 메가트론도 비중이 크지 않다.
< 소방차로 변신하는 센티넬 프라임. 옵티머스 프라임 이전에 오토봇을 이끌던 선대 리더인 만큼 전투력은 디셉티콘과 오토봇을 통틀어 사이버트론 최강이다 >
이 영화의 아쉬운 부분이라면 다양한 로봇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전투신은 생각보다 적다는 것이다. 분명 로봇의 움직임과 섬세함, 분량은 늘어났지만 로봇이 가진 특징 예를 들면 자동차 로봇이 가지는 특징, 전투기 로봇이 가지는 특징이 잘 살아나지 못해서 그냥 로봇들의 싸움으로 특징 없이 끝나는 것이다(그에 비해 X-MAN은 다양한 캐릭터가 나와도 자신만의 초능력으로 싸우기 때문에 쉽게 잊혀지지는 않는다). 1편에서 전갈 모양의 디셉티콘 로봇 스콜포녹은 땅을 자유자재로 파고들면서 싸웠는데 그런 모습이 있었다면 로봇 하나하나가 개성있게 각인되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의 마지막은 너무 서둘러서 끝내는 감이 있다. 마치 통편집이 되어 뭔가 빠진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4편을 위한 미끼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무리 스토리가 허술하다고 해도 트랜스포머 시리즈라면 적어도 상상속의 세계를 보여줄테니까 말이다^^
+ 초반 사이버트론 내전의 장면이 더 길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 전 바뀐 여주인공... 반대입니다!
+ 전 바뀐 여주인공... 반대입니다!
+ 존 말코비치는 악역의 냄세를 풍기는 듯 했지만 생각보다 아니네요. 굳이 등장하지 않았어도 좋지 않았을까요?
+ 범블비가 포로가 되어 죽음을 기다릴때 그 눈빛을 잊을수가 없네요... T-T
+ 아... 아이언 하이드...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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