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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일상

ENVY 스펙터 13 - 2012TU

by cfono1 2012. 10. 29.

시간이 꽤 지나서 스펙터 13의 간략한 후기를 올립니다. MS 윈도 8이 나오면서 고해상도의 울트라북이 추가되며 스펙터 13의 강렬함이 좀 덜해지지 않나 싶습니다만 여전히 스펙터 13는 13인치 대의 울트라북 중에서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구매 목적은 어머니가 노트북이 새로 필요해서입니다.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어르신들도 디자인 좋고 빠릿빠릿한 좋은 건 알아봅니다! ㅎㅎ












마지막 액정 부분이 좀 흐릿해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좋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후배의 LG Z330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적어도 Z330보다는 더 깔끔하며 밝은 느낌입니다. 또한, 사운드가 좋은데요. 소리가 단순히 큰 게 아니라 섬세하게 큽니다. 스피커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저도 검색하면서 부팅과 종료 속도가 늦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 해보니 부팅 약 15초, 종료 약 15초 정도로 SSD를 사용하는 울트라북다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제가 쓰고 있는 ASUS UX31과의 비교입니다. 스펙터 13도 멋지지만, UX31이 조금 더 멋집니다. 하지만 휴대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스펙터 13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스펙터 13을 들어보면 어? 가볍네 하는 느낌이 바로 듭니다. 반면 UX31은 묵직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모두 좋습니다. 소재가 플라스틱이 아니라 알루미늄 가공이라 차가우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소재가 금속이다 보니 스펙터 13 또한 전기가 좀 느껴지는데요. 사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고 제품을 문지르면 스르릉스르릉 하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스펙터 13의 뒷면을 보면 UX31과 차이점을 한 번에 알 수 있습니다. 스펙터 13은 별도의 처리를 더해서 무광이고 가죽을 집었을 때와 같은 마찰이 좀 느껴집니다. 이것은 때가 잘 탈 수 있다라는 단점과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공존합니다. 




이제는 제가 가장 부러웠던 해상도입니다. 13인치에서 최적의 해상도는 얼마일까요? 전 1,300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UX31은 1,600대인데 아이콘이 작아서 좀 피곤합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면 HP DV3, 스펙터 13, UX31의 순서인데요. 아이콘이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이시죠? 그렇다고 윈도가 DPI값을 증가시키면 그 값을 깔끔하게 반영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13인치에서는 1,300대의 해상도가 15인치에서는 1,600대의 해상도가 최적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윈도가 13인치에서 이번에 나온 13인치 맥북 프로처럼 기존 해상도 가로세로 곱하기 2를 하여 2,500대의 제품을 보여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X 2의 비율로 해상도가 증가하지 않는 윈도의 특성상 기본 해상도 선택은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펙터 13은 기존의 폴리오 13을 대체하는 울트라북입니다. 상자를 열어보고 손에 쥐는 순간 'HP가 이런저런 실수를 했지만 그래도 뼈대 있는 기업이 맘먹고 만들면 다르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안겨 준 제품입니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해상도, 특히 실사용자가 느낄 해상도의 문제를 잘 이해해주는 울트라북을 많이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 이미지는 직접 촬영입니다.


* 협찬은 없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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