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s/기업 전략

티몬으로 살펴보는 IT 비지니스의 흐름 - 빅 데이터, 최적화된 미래

by cfono1 2013. 1. 21.

파는 사람의 정보와 사려는 사람의 정보를 모두 알게 되면 얼마나 유리해질까? 이 두 가지를 모두 아는 사람은 한쪽만 아는 경우보다 확실히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파는 사람은 판매율을 높이고 구매자는 만족도를 높인다. 이상적인 구조다. 이 의미 있는 시도는 이미 약 3개월 전에 시작되었다. 티몬의 티몬 플러스다(링크).

 

관련 기사

티몬, 소셜커머스에서 고객관리 서비스까지 늘려(링크)


티몬 플러스는 구매자를 위한 것이 아니다. 판매자를 위한 것이다. 소셜 커머스를 이용해 판촉하는 판매자는 궁금할 것이다. 도대체 하면 뭐가 좋은지 얼마나 바뀌었는지 그들(소셜 커머스를 통해 유입된 고객)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말이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이렇게 유입된 고객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고민에 휩싸일 것이다. 사실 이런 작업은 마음만 먹는다면 엑셀로도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 판매자는 이런 것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은 것을 티몬이 해결했다. 구매자뿐만 아니라 판매자를 위한 전용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소프트웨어 하나 추가하는 개념을 훨씬 뛰어넘는 중요한 흐름의 시작이다.

구매자는 소비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흔적을 남긴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얼마나 자주 사는지 얼마만큼 사는지 어디에서 사는지 등의 정보를 말이다. 이 정보는 과거에는 거주 구역 근처에서 단골의 형태로 해당 구매처의 사장의 암묵지로 끝났을 것이다. 이제 IT의 힘은 이것을 하나의 빅 데이터로 끌어올려 추세로 만들어 예측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 낸다.

< 바다에서 물고기 한 마리의 궤적을 찾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수천 마리라면? >
 

이렇게 암묵지에서 형식지로 바뀐 구매자의 빅 데이터를 판매자의 요구 사항과 맞게 최적화 시켜보자. 잘 팔 수 있는 것, 자신 있는 것을 판매자가 올리고 이것을 나름의 논리를 통해 연결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판매자의 위치와 분포도, 주력 분야에 대한 통계가 시시각각으로 잡힐 것이다. 이 관계가 선순환을 이루면 판매자는 어떻게든 자신의 제품 및 서비스를 최적화하여 팔 수 있을 것이고 구매자는 더 정확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장받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빅 데이터의 흐름이다. 구매자만 잘 알아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잘 알게 된 구매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매자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양쪽에서 발생하는 각기 다른 성질의 빅 데이터를 하나로 풀어내 최적의 조화를 찾아내는 것 이것이 빅 데이터 비즈니스의 올바른 방향이 될 것이다. 

 

 

 

* 이미지는 서비스 캡처 및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사진 2).

이 글은 아이에데이에 뉴스 스토리 / IT 칼럼에도 기고(링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