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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기업 전략

생존력을 높이는 부정의 힘

by cfono1 2013. 11. 26.

세상은 어렵다. 나 혼자 사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의 의지가 충돌하고 그 충돌 속에서 내 것을 이뤄내야 한다. 그런데 기업이라면 어떨까? 여러 구성원의 관심사와 방향을 하나로 모으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것을 바탕으로 결과물까지 만들어내야 한다. 보통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그 과정에서 당근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이 등장한다. 잘 될 것이라는 가정 말이다. 그런데 그게 과연 좋은 걸까? 이 보고서는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직의 실패를 예방하는 부정의 힘(Negativity).pdf

 

기업은 투자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 투자는 미래를 가정한다. 아무리 짧은 계획이라도 미래를 내다봐야 하고 그 판단이 얼마나 주효했느냐가 실적을 가른다. 투자의 가정이 긍정적인 것만을 가정하면 설비확장 같은 공격적 투자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가정이 틀리면 이는 고스란히 기업의 경영 악화를 가져온다. 이는 생존의 문제가 달린 일이다. 그렇기에 마냥 긍정적인 것이 아니라 그에 반하는 문제 또한 같이 봐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어려움과 부정만을 강조하면 기업의 구성원은 스트레스만 받게 된다. 이것은 기업의 긴장감을 높여 조직을 팽팽하게 유지할 수 있겠지만 이런 팽팽함은 언젠가는 끊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 보고서는 그런 긍정과 부정의 조합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보고서에서는 긍정:부정의 비율 3:1 로사다 비율이 언급된다). 태도 자체는 긍정이되 그 과정에 있어 부정을 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최소한 생존은 가능할 것이다. 마냥 긍정적인 전망만을 하다 실패가 오면 다시 과거로 돌아가 수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제 이런 자세가 나온다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구성원의 태도일 것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예의와 대안일 것이다.



상대방의 의견에 손가락과 함께 넌 왜... 라거나 또 그러냐? 이런 말 그건 말이 안 되지 식으로 대응하면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동료라면 싸움이 날 것이고 상사라면 직원의 의견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리는 역할을 한다. 말해봤자... 라는 식의 분위기가 팽배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적절한 피드백이 없다면 이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되기 쉽다. 그러므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할 때는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하더라도 이런 부분 때문에 난 이렇게 생각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여 이것이 감정에서 출발하는 비논리적 의견이 아닌 일을 해결하는 과정임을 알게 해줘야 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정신적 긴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것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고 자신의 위치를 찾는 능력은 기업에서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에도 유익할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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