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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

by cfono1 2008.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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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몸을 이끌고 가서 본 영화.. 요즘 표 값이 비싸 조조로 보려고 마음먹은지 3일만에 봤다. 이 영화는 예전에 나온 영화를 다시 각색해서 만든것이다. 줄거리는 거의 같겠지...? ㅎㅎ 어느날 지구로 향하는 한 물체. 미국에선 이를 해성으로 추정했지만 그것은 해성이 아니였다. 완벽한 원형에서 나오는 한 생명체... 하지만 인간과 악수하려는 생명체에게 실수로 총이 발사되고 원형에서 나온 또 하나의 거대한 인간형 물체에 의해 주변은 완벽히 제압된다. 하지만 생명체의 제지로 멈추고 그 생명체는 치료를 받게 된다. 탈피를 하면서 나온것은 놀랍게도 인간의 모습. 그는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원한다. 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하는데....

이 영화는 액션영화가 아니다. 그러기에 스타워즈의 전투씬 같은 것을 기대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몇몇 장면은 돈들인 효과가 있다. 이 영화에서 등장한 빛나는 원형의 물체는 생명을 담아간다. 인간으로 부터 사라지는 지구를 위해... 그런의미에선 마치 노아의 방주를 떠올렸다(영화의 국방장관보다 먼저 떠올랐다..ㅋㅋ) 그리고 외계인의 거대 병기 고든은 초소형 나노 로봇으로 자신을 바꿀 수 있는데 이는 마치 초원의 메뚜기때처럼 이동하며 모든것을 분해해버린다. 모양도 벌레의 모양인데...어쩌면 우리 인간이 메뚜기때처럼 지구를 황폐화 시키고 그래서 이번에는 인간이 황폐화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영화의 마지막은 그가 떠나면서 지구가 멈추는데(실제로는 인류가 멈추는 것) 아무래도 조화를 잃고 무조건적인 개발, 파괴만을 일삼는 모습에 대한 경고가 아닐까 한다. 이 지구가 니들이 전부인 마냥 행세하지 마라...뭐 그런? 어떤 의미에서는 맨 인 블랙에서의 이미지와도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아퀼리언이 찾아와 갤럭시를 내놓지 않으면 지구를 날려버리겠다고 하면서 협박했으나 결국 그들은 갤럭시로 한다는게 구슬치기 였다...=_= 나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좋다고도 할 수 없는...교훈만이 있는 영화...=_= 표 값 다주고 보면 후회할지도....

참고로 놀라운 점은...국방부 장관역의 캐시 베이츠는 과거 초초초 싸이코 스토커 간호사 미저리의 그 간호사다...
ㄷㄷㄷㄷㄷ 그리고 LG전자가 PPL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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