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6 누구와 일해야 하는가? - 3 / 싸움의 씨앗은 어디서 뿌려지는가? - 관련 글누구와 일해야 하는가? - 2 / 대기업 출신은 과연 좋은가?(링크)누구와 일해야 하는가? - 1 / 사람의 구성(링크) 기획, 개발, 디자인 크게 구분되는 것만도 3가지다. 여기에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 부수적인 일을 맡는 부서가 있고 마케팅, 영업, 회계, 법률 등 더 세부적인 조직이 있다. 조직이 크든 작든 서로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은 반드시 있고 그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있는 법이다. 바로 내 의견이 어느 관점에서 말하는지 그리고 저 사람은 어떤 관점에서 말하고 있는지다. 내가 말하는 것은 내 분야에서 전문가적인 견지에서 하는 말인가? 사용자적인 입장에서 하는 말인가? 이를 혼동하게 되면 다른 구성원의 전문성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꼴이 될 수 있다. 기획 입장에서는 특히 .. 2016. 4. 26. 누구와 일해야 하는가? - 2 / 대기업 출신은 과연 좋은가? - 관련 글누구와 일해야 하는가? - 1 / 사람의 구성(링크) 스타트업은 조직이 아무래도 엉성하다. 물론 경험자가 있다면 탄탄하게 시작하겠지만, 뜻만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면 그런 안정적인 시작을 하기 쉽지 않다. 이 부분을 우리도 마찬가지로 겪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투자자가 관리를 위해 사람을 들여왔다. 대기업에서 마케팅 관련 20년 가까이 되는 경력을 쌓은 사람이다. 난 많은 기대를 했다. 대기업의 시스템은 나름대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그것을 사전에 막고자 메뉴얼화된 것이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체계가 안 잡힌 회사에 체계를 경험한 사람이 온다면 조직이 빠르게 안정화 될 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생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스타트업은 기본적으로 사람은 없고 일은 많다. 그런데 새로 온.. 2016. 4. 19. 누구와 일해야 하는가? - 1 / 사람의 구성 스타트업의 큰 재산은 무엇일까? 기술? 특허? 자본? 모두 중요하지만 바로 사람인 것 같다. 스타트업은 기본적으로 불확실 위에 믿음을 가지고 시작한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니 그것에 대해 우리가 이런 대응을 하여 성공한다는 믿음 말이다. 하지만 어디 그게 쉬운가? 그리고 모든 준비가 마친 상태에서 일을 진행할 수는 없다.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기회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 그렇기에 일단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마찰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때 그 구성원의 화합이 좋지 못하면 이를 견디지 못한다. 하루하루 사람에 대한 시험을 받는 게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와중에서도 스타트업을 시작할 때는 구성을 맞춰야 한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역할에 대한 설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2016. 4. 12. 삼성전자 핵카톤 셋째 날 - UI/UX 디자인 데이 지난 이야기 - 삼성전자 핵카톤 첫째 날 - 개발자 데이(링크)- 삼성전자 핵카톤 둘째 날 - 기획자 데이(링크) 제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수요일(28일) 행사는 UI/UX 디자인 데이였습니다. UI와 UX 는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납니다. UI는 아이콘의 디자인과 화면의 배치라면 UX는 그것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사용자의 경험이니까요. 이들은 순서의 문제지 전혀 다른 것이 아닙니다. 강연해주시는 분도 그 점을 지적해주셨습니다.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모두 자신의 영역에서 UX라는 것을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개발자는 컴퓨터 언어와 서버 기술 등 엔지니어적 관점에서 UX를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더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기획자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략으로 어떻게 하면 새로운 .. 2011. 10. 5. 삼성전자 핵카톤 둘째 날 - 기획자 데이 지난 이야기 - 삼성전자 핵카톤 첫째 날 - 개발자 데이(링크) 화요일(27일)은 기획자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많던 부분이라 더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이날에도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폭넓은 이해는 공통적인 핵심이었습니다. 특히 강의하신 기획자분께서는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하는 기획자는 양쪽 모두에 대한 감각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실패 사례로 자신의 팀이 겪은 어려움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 간의 충돌이 봉합의 단계를 넘어서 그것을 조정하는 역할이 온전히 자신에게 건너온 이야기, 그리고 계약서 없이 진행했다가 개발자로부터 배신당한 이야기 등 현업에 계신 분이 해주는 이야기는 이제 시작하는 저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었습니다. 그중에서.. 2011. 10. 4. 삼성전자 핵카톤 첫째 날 - 개발자 데이 지난주 글을 한편도 못 올렸습니다. 핵카톤 행사도 3일 동안 참여하고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좀 해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하루 한편 글, 주 5일은 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인데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로 배운 것도 많고 느낀 것도 많은 한 주였습니다. 3편을 통해 핵카톤 행사에 참여했던 것을 편한 분위기로 풀어내 볼까 합니다. 행사의 첫째 날은 개발자가 주제였습니다. * 편하게 그때마다 느낀 것을 적다 보니 조금 두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 제 생각은 문단 앞에 + 기호를 넣겠습니다 이야기를 하시는 분(넥슨 리니지에 많은 것을 바치신 분인데 기억이 안 납니다... ^^;)은 매니저와 디렉터의 차이를 물어보셨습니다. 매니저는 일을 지시하는 사람, 디렉터는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 2011.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