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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8

카카오톡을 잡는 한 발자국 빠른 움직임, 네이버 아미카 최근 카카오는 방향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직접적인 O2O 서비스를 늘리기보다는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에 더 집중하겠다는 방향을 선언한 것이다. 최근 카카오는 많은 O2O 서비스를 추가했다. 교통에 관련된 드라이버와 택시, 미용의 헤어샵, 농산물의 카카오 파머 등 모든 생활에 카카오 O2O 서비스를 넣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썩 좋지 않다. 카카오의 투입된 인력과 시간 등 자원의 양을 생각해본다면 실패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측면도 있다. 평소에 카카오의 O2O 서비스가 증가하더라도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 것은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가 중심이 된다면 결국 플랫폼의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카오톡은 형제 O2O 서비스들의 무거운 짐을 들어야 하다 보니 메신저를 넘어 포.. 2016. 11. 28.
재활 훈련에 들어간 카카오 스토리 - 내키스와 딱지 카카오는 다음과 합병 이후 많은 것을 정리했고 다시 만들고 있다. 그 와중에 카카오 스토리는 조금 애매한 위치였다. 메신저로서 확고한 위치에 있는 카카오톡과는 다른 SNS이기에 쉽게 정리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 아닌 커뮤니티의 기능을 가진 서비스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확고한 지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용자 간 커뮤니티 서비스라는 목적에 자사의 정보 채널을 밀어 넣고 광고 페이지를 노출하는 끼워 팔기를 감행함으로써 UX에 손상을 가져오는 행위를 서슴없이 시도했다. 이런 서비스가 성장할 리는 없지 않은가? - 관련 글서비스에 대한 이별을 준비하는가? - 카카오 스토리(링크)본격적인 웹으로의 진입 - 카카오 스토리(링크) 그런데 최근 카카오 스토.. 2016. 2. 1.
멜론 삼킨 카카오는 어떤 맛일까? - 관련 기사'멜론' 삼킨 카카오.. 디지털음반 플랫폼 정조준(링크)[이슈]카카오의 로엔 인수 관전 뽀인뜨(링크) - 관련 글중간 점검에 들어간 다음카카오 - 양자 택일의 함정, 다음뮤직 종료(링크)아이리버의 새로운 도전은 어디서 판가름나는가?(링크) 멜론이 포털 다음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수를 단행했다. 인수 금액은 무려 1.87조다. 이미 카카오는 벅스와 협업하여 카카오 뮤직을 하고 있는 상태. 그럼에도 다시 한 번 조 단위 돈을 투입하여 멜론을 인수했다.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우선 알아야 할 것이 멜론은 멜론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멜론 보다는 이 이름을 더 기억해야 할 것이다. 바로 로엔이다(링크). 음악 관련 대형 기획사이자 유통사, 음원서비스가 모두 통합된 곳이 바로 로엔이다. .. 2016. 1. 25.
구글 나우의 구글 검색, 카카오톡의 다음 검색 자사의 핵심 플랫폼에 다른 자사 서비스를 연동하는 것은 그리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 아니다. MS와 Bing은 따로 떨어트려 생각할 수가 없다. 특히나 IT 서비스에서 검색이라는 영역은 사용자에게 최적의 값을 찾아주는 것과 동시에 여러 대안을 표시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 대안에는 광고도 포함된다. 정보 전달과 그 흐름에 맞춰 같이 보여주는 광고. 이 특성은 검색 서비스를 쉽게 포기할 수 없게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구글의 경우는 좀 더 이런 성격이 강하다. 스마트폰이라는 휴대용기기는 사람의 궁금함을 더 많이 그리고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하드웨어 환경을 만들었고 구글의 본업인 검색은 이걸 참 잘했다. 이 두 가지 바탕 위에서 구글은 구글 나우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마트기기의 운영체제에서 다.. 2015. 7. 20.
스마트 시대 이모티콘의 진정한 강점 관련 기사 - [모바일 트렌드] 이모티콘서 시작해 테마파크까지..카카오 vs 라인 캐릭터 전쟁(링크) 관련 글 - 다음 카카오의 결합 -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링크) 이모티콘의 성장 가능성이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더욱 거세져서 오프라인에서 제품은 물론이고 다양한 업체와 제휴도 하고 있다. 라인의 경우 게임도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귀엽고 잘 만들어졌으니 그런 것이겠지만 두 가지 요소를 확인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1. 감정이입이모티콘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좋고 나쁨 등이 다양한 상황에 따라 표현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이모티콘을 선택한다. 이 과정은 나의 감정을 이모티콘에 투영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더 애착이 간다. 사용자의 감정을 반영하며 친숙함을 만들어간 이모티콘은 어떤 제품에서.. 2015. 6. 9.
다음 카카오의 결합 -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은 전격적이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이상한 조합도 아니다.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합병 소식이 나왔을 때는 할 만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순간 이들의 위치는 나름 살만할지 모르지만, 미래까지 살만할지는 알 수 없다. 다음은 메신저의 약세를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뼈저리게 느낄 것이고 카카오는 콘텐츠 유통채널로서의 성장 한계를 뼈저리게 느낄 테니까 말이다. 그렇게 이들은 서로의 강점을 찾아서 움직였다. 글로벌로 본다면 라인이 더 강하지만 한국이라는 시장 자체를 놓고 본다면 여전히 카카오가 표준이다(물론 표준이 최고라는 뜻과 같은 것은 아니다). 그런 카카오지만 제대로 된 콘텐츠 유통을 하지 못했다. 그 좋은 플랫폼을 두고도 말이다... 2014. 6. 2.
방향은 맞지만 전략도 맞는가? - LG전자의 소통, 홈쳇 연말 LG전자가 내년 CES를 위해 뭔가를 준비한 모양이다. - 관련 기사LG전자, ‘소통하는’ 가전 기술 선보인다(링크) 우선 방향은 맞다.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 1. 언어를 중심으로 하는 조작인간의 언어를 중심으로 하는 조작은 늘 시도했었다. 하지만 그 분야가 어디냐가 관건이다. 자동차같이 한순간의 실수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영역에서 언어를 중심으로 하는 조작은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에서 가장 자주 접하며 많은 전자기기가 있는 곳이 어디겠는가? 바로 집이다. 나와 가까운 전자기기가 항상 접하는 곳. 그것을 언어로 조작한다면 혁신의 강도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2. M2M과거에는 세탁기는 세탁기였다. 에어컨은 에어컨이었다. 이렇게 각자의 기기로만 존재했다. 하지만 사물 간 통신을 하면 .. 2013. 12. 30.
2013년 카카오의 새로운 전략 - PC 진출 카카오는 독보적인 존재다. 벤처로 시작해 나름의 규모를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쉽지 않은 대한민국 기업 환경에서 거대 통신사의 압력과 삼성전자의 쳇온은 물론이고 네이버의 라인이나 다음의 마이피플 같은 포털의 물량공세마저 뿌리치고 지배적인 존재가 되었다. 이제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카톡을 쓰느냐 안 쓰냐로 갈릴 만큼 말이다. 그동안 카카오톡은 모바일에 전념했다. 모바일 올인 전략은 필연적이었을 것이다. 초기 전선을 넓게 벌리는 것은 막대한 자원이 가능할 때 할 수 있는 전략이다. 전선을 좁게 그리고 확고한 영역을 확보하는 것은 벤처가 가져야 할 기본 전략이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주류가 되었다. 한동안 대응하지 못해 우왕좌왕 거리며 방황하던 통신사는 조인이라는 통합 메신저로.. 2013.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