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3 바뀐 환경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미디어 실험 - 다음 뉴스펀딩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든다. 무엇을 하던 말이다. 그리고 이것은 산업으로 보자면 뉴스 미디어 업계가 혹독하게 겪고 있다. 그것도 특히 종이 뉴스가 그랬다. 아침과 저녁을 통해 독자와 만나는 이 매체는 정보의 핵심 통로였다. 읽고 난 것을 지하철 선반에 두고 가면 다른 사람이 또 읽는다. 이렇게 돌고 돈다. 게다가 전기도 필요 없다. 땅에 떨어져도 부서지지 않는다. 게다가 피드백이 없는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다. 이런 강력한 특징들로 종이 뉴스의 권력은 정말 대단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었다. 소수의 종이 신문 매체가 독점하던 시절에는 내가 세상 돌아가는 걸 알기 위해선 종이 신문 매체에 의존해야 했으나 이제는 너무나 편리한 접속수단이 생겨났다. 스마트폰과 태블릿들이다. 바닥에 떨어져도 전기가 없어도 .. 2014. 11. 3. 잊혀질 권리와 기억할 의무 - 구글로 보는 기술과 사회의 충돌 구글은 지구를 상대로 하는 기업이다. 어느 특정 국가가 아닌 전 세계를 말이다. 그렇기에 구글의 결정과 변화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나오고 있는 논의 또한 그중 하나다. 바로 잊혀질 권리다.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세상에 모든 것이 온라인에 흔적을 남긴다. 하다못해 내가 쓰는 스마트폰 데이터양도 어디에서 어떻게 환승을 했는지도 말이다. 구글은 자사 서비스를 통해서 이런 정보를 차곡차곡 저장하고 분석한다. 나를 더 잘 알기 위해...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더 빠른 접속을 위해 전 세계의 웹을 긁어모은다. 구글을 통해서 수집되고 분석된 정보는 나를 분석한 정보와 비교하여 교집합을 찾아낸다. 그게 바로 맞춤 광고다. 꼭 거기만 아니더라도 수집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인정받은 정보를 보여줌으로써 신.. 2014. 7. 7. 너, 내가 아닌 우리가 해결하는 집단지성 - 서울시 수해 커뮤니티맵 집단지성, 빅 데이터... 최근 떠오르고 있는 단어다. 하지만 좀 뜬 구름 같기도 하다. 아직 확실하게 정착된 서비스도 없고 이제 개념을 잡아가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그 개념의 시작은 복잡하지 않다. 혼자 보다는 다수가 더 뛰어난 결론을 낸다는 것, 그리고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의 참여로 보완한다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간과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IT 기술이 접목되면서 네트워크망은 밤 하늘의 별처럼 촘촘해졌다. 서울시와 Daum이 추진하는 공공부문의 집단지성 서울시 수해 커뮤니티맵(링크)이다. Daum은 포털 서비스 공간과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자는 자신의 현장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하며 서울시는 행정 서비스로 문제를 해결한다. 각 구성원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제.. 2012.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