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s/┗ 웹 / 콘텐츠 / 플랫폼153

카카오의 모바일 집착 - 이제는 서비스 환경을 생각할 때 평소에도 영화에 관심이 많아 예고편을 자주 찾아보는 편이다. 유튜브에서 감상하고 더 자세한 정보는 웹에서 검색하는데 주된 검색 장소는 포털 다음 영화다. 다음의 색이 빠지고 카카오의 색이 늘어나는 지금 난 생각지도 못하게 카카오의 집착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먼저 같은 서비스의 두 웹 페이지를 보자. - 관련 글모바일 - 중요하지만 모든 것이 되어야 할 필요는 있을까?(링크) PC 웹 환경과 모바일 웹 환경에서의 다음 영화를 순서대로 보았다면 이제 아래처럼 두 개를 동시에 놓고 보자. 무슨 말을 하려는지 감이 오는가? 다음 영화의 PC 환경 웹 페이지는 모바일 페이지의 것을 그대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모바일 환경의 .. 2016. 4. 18.
모바일 - 중요하지만 모든 것이 되어야 할 필요는 있을까? SNS와 스마트폰의 관계는 바늘과 실의 관계다. 스마트폰의 날로 강력해지는 카메라 성능은 더 좋은 콘텐츠를 바로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전의 과정이라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노트북이나 PC로 옮기고 다시 인터넷에 올려야 했지만, 스마트폰이라는 하나의 기기에서 처리하므로 이 과정이 매우 단순화되었다. 다만, SNS 강력한 전파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동성의 스마트폰을 제외한 영역에서는 노트북 또는 PC라는 환경에서는 웹을 통해서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이는 이동성이 사라진 곳에서 더 강력한 성능과 넓은 화면으로 스마트폰보다 쾌적한 사용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보고서에도 이런 부분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한다. 디지털 디바이스 이용 경험을 보면 이동성이 높은 모바일 환경이라면 스마트폰 .. 2016. 3. 21.
서비스를 종료하는 새로운 방식 - 다음웹툰 업데이트 최근 성인인증 서비스는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는 포털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나 웹툰은 장르의 성격이 다양화되면서 성인 콘텐츠가 강화되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여기까지는 별문제가 없다. 다만 변화된 이런 구글이나 애플의 플랫폼 정책에 대응하는 과정이 문제다. 다음웹툰은 변화된 구글의 정책에 맞게 웹툰 서비스를 바꾸었다. 성인 관련 콘텐츠 노출이 주된 이유다. 그런데 이를 해결하는 방식이 매우 참신했다. 서비스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표시한 뒤 서비스를 종료해버린 것이다. 서비스 업데이트를 누르지 않으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게 설정해 놓았기에 업데이트를 누르지 않을 수 없다. 더 좋은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업데이트했는데 더는 못 쓰는 삭.. 2016. 2. 22.
재활 훈련에 들어간 카카오 스토리 - 내키스와 딱지 카카오는 다음과 합병 이후 많은 것을 정리했고 다시 만들고 있다. 그 와중에 카카오 스토리는 조금 애매한 위치였다. 메신저로서 확고한 위치에 있는 카카오톡과는 다른 SNS이기에 쉽게 정리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 아닌 커뮤니티의 기능을 가진 서비스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확고한 지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용자 간 커뮤니티 서비스라는 목적에 자사의 정보 채널을 밀어 넣고 광고 페이지를 노출하는 끼워 팔기를 감행함으로써 UX에 손상을 가져오는 행위를 서슴없이 시도했다. 이런 서비스가 성장할 리는 없지 않은가? - 관련 글서비스에 대한 이별을 준비하는가? - 카카오 스토리(링크)본격적인 웹으로의 진입 - 카카오 스토리(링크) 그런데 최근 카카오 스토.. 2016. 2. 1.
멜론 삼킨 카카오는 어떤 맛일까? - 관련 기사'멜론' 삼킨 카카오.. 디지털음반 플랫폼 정조준(링크)[이슈]카카오의 로엔 인수 관전 뽀인뜨(링크) - 관련 글중간 점검에 들어간 다음카카오 - 양자 택일의 함정, 다음뮤직 종료(링크)아이리버의 새로운 도전은 어디서 판가름나는가?(링크) 멜론이 포털 다음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수를 단행했다. 인수 금액은 무려 1.87조다. 이미 카카오는 벅스와 협업하여 카카오 뮤직을 하고 있는 상태. 그럼에도 다시 한 번 조 단위 돈을 투입하여 멜론을 인수했다.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우선 알아야 할 것이 멜론은 멜론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멜론 보다는 이 이름을 더 기억해야 할 것이다. 바로 로엔이다(링크). 음악 관련 대형 기획사이자 유통사, 음원서비스가 모두 통합된 곳이 바로 로엔이다. .. 2016. 1. 25.
IT 시대에 활자의 운명 - 카드뉴스의 빛과 그림자 - 관련 기사카드뉴스 전성시대..모바일에선 대세(링크) 2015년은 유난히 카드뉴스가 많이 보였던 것 같다. 카드뉴스는 사실 그렇게 새롭지 않은 형태의 콘텐츠 전달이다. 하지만 새롭지 않다고 해서 그 파급력이 작은 것은 아니다. 카드뉴스는 이미지가 정보를 전달하고 활자가 그 점을 찍는 즉, 뜻을 명확히 하는 구조다. PC보다 훨씬 좁은 공간에서 콘텐츠를 소비해야 하는 스마트폰 환경에서 카드뉴스는 쉽고 간편하며 직관적인 정보 전달을 하는 훌륭한 도구가 되었다. 하지만 부작용도 존재한다. 컨텐츠에 대한 소비가 너무나 편하다 보니 이제 활자가 많은 콘텐츠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나오면서 쉬운 형태의 정보 소비만을 찾으려는 경향 발생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카드뉴스의 장점은 쉽고 편하다는 것인데 이 장점은 사용.. 2015. 12. 28.
인공지능에서의 페이스북이 유리한 점 인간은 또 다른 인간을 만든다는 것에 오래전부터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환상에 대한 욕망은 기계를 인간처럼 만드는 힘이 되었다. 그리고 그 역사는 고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간처럼 보이는 체형, 얼굴, 표정 그리고 그 위에 옷. 그리고 이제는 인간의 언어를 받아들이고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간을 만들겠다는 꿈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인간을 닮은 판단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과 같은 판단. 명령이 없어도 외부 조건에 자연스럽게 대응하며 끊김없는 구조를 만드는 것. 하지만 이를 위해선 엄청난 사례가 필요하다. 그리고 여기서 페이스북의 유리함이 드러난다. MS가 사람과 만나고 실시간 반응을 얻을 기회는 얼마나 있을까? 없을 것이다. 엄청난 수의 지구인이.. 2015. 12. 14.
페이스북의 노트 - 깊고 넓은 SNS의 시작 - 관련 기사'점점 블로그처럼'..페이스북 노트 개편(링크) 간단한 대화가 오고 가는 곳에서 좀 더 공유할만한 지식을 담아내는 그릇으로는 부족한 한계를 보여줬던 페이스북. 이제 마케팅(블로그 마케팅이나 기업 마케팅)을 위한 도구가 되기 위해서라도 좀 더 장문의 콘텐츠를 담을 공간이 필요한 상황. 여기에 페이스북의 동영상 활용이 더해진다면 네이버의 인프라와 블로그 유입량에 의지하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로 많은 이동이 있었듯이 페이스북의 인프라와 유입량 활용을 위해 많은 전업 블로거의 이동이 있지 않을까 예측 페이스북은 그리 깊은 공간은 아니었다. 자신의 일상과 관심사를 전하며 연결되는 공간이기에 깊다기보다는 넓은 공간이었다. 그렇기에 담아낼 수 있는 정보의 성격 또한 깊은 것 보다는 얕은 것이 많았다. 이래.. 2015. 12. 7.
페이스북의 새로운 사용자 탐지기 - 리엑션 버튼 - 관련 글 좋아요, 동의하다, 같다, 찬성한다, 부럽다와 Like의 관계 그리고 디자인(링크) - 관련 기사저커버그, 14.9억명에 "오늘부터 '싫어요' 대신 '리액션'하세요"(링크) 페이스북은 기존의 좋아요 외에 추가의 표현 요소를 도입했다. 바로 리엑션 UI다. 사실 페이스북의 '좋아요'는 한계가 많았다. 엄지손가락을 들고 있는 모습이 강력한 상징인 것은 분명하지만 보통 엄지를 올리고 내리는 것은 찬반의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된다. 그렇기에 슬픈 일의 공감에 대한 표현마저도 슬픈 일의 찬성으로 보일 수도 있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의미의 연장선에서 좋아요 버튼이 사람의 다양한 감정에 대해서 표현하기도 굉장히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페이스북이 할 수 있는 선택지는 그다지 많지 않다. 1. 좋아요.. 2015.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