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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경쟁에 뛰어든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는 소셜 커머스를 극복할까?

by cfono1 2015. 8. 4.

최근 배달의 민족은 화끈한 결단을 내렸다. 누군가는 그게 뭐 대단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수익을 그렇게 포기한다는 결정을 내리는 건 절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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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경쟁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도 직접적이며 빠른 공격이다. 하지만 그만큼 기업에 돌아오는 반응도 즉각적이다. 그것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말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이전에 치열했던 소셜 커머스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소셜 커머스 또한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쿠팡과 티몬, 그루폰 등 치열하게 광고와 마케팅으로 시장을 달구었다. 그리고 이제 정리되고 있다. 수수료 싸움에는 한계가 오니 수수료 이외의 것에서 경쟁력을 찾는 것이다. 쿠팡의 로켓 배송은 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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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O2O 서비스인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그 흐름을 이어받았다. 성장 초기 각 회사 다 엄청난 광고를 쏟아부으면서 알리기에 주력했고 이제 수수료 경쟁으로 고객(자영업자)을 붙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엔 소셜 커머스와 달리 더 빨리 적응하고 있다. 바로 연관 사업의 동시 진행이다. 지리 정보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연결 및 확장해야 하는데 수수료 싸움과 동시에 이것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배달의 민족은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인 ‘배민 프레시’와 외식 배달 서비스 ‘배민 라이더스’, 반조리 음식 배달 서비스 ‘배민 쿡’, 또 고객관계관리(CRM) 등 신규 광고 상품도 준비 중이고 요기요는 음식점 운영에 필요한 배달 소모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알뜰쇼핑’ 서비스, ‘푸드플라이’ 및 ‘부탁해’와 제휴해 선보인 맛집 배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모두 기존의 사업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그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가공하여 최적화라는 개념이 들어갈 수 있는 사업들이다. 배달 서비스만 하더라도 지리 정보와 결합하여 최적의 동선을 만들고 각 라이더들의 배달 일정관리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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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보다는 움직임이 더 빠르다. 그리고 그들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보인다. 이것이 성공으로 끝날지 실패로 끝날지 예단할 수는 없어도 분명하건 자영업자의 삶을 더 디지털화된 환경으로 내몰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더 큰 미래인 고객관계관리(CRM)까지의 통합을 원한다면 카카오 옐로아이디와 다시 겨뤄야 할 순간이 올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

 

* 이 글은 아이에데이 IT 관련 미디어에도 기고(링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