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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서비스를 위한 씨앗 뿌리기 - 카카오 옐로아이디

by cfono1 2014. 12. 2.

다음카카오는 옐로아이디(링크)라는 서비스를 출시 했었다. 이는 필연적인 순서다. 처음 카카오톡이 나왔을 때 문자보다 편리하고 자신이 적은 내용을 다시 볼 수 있는 이 서비스에 많은 이들에 호응했다. 하지만 그 호응에는 일반 사용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객을 상대하는 기업 사용자들도 있었다. 특히나 중고차나 보험같이 제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거 보다 고객에게 좀 더 밀착하고 상담이라는 과정이 들어가는 직종 말이다. 카카오톡뿐만 아니다. 카카오 스토리도 그렇다. 개인이 자신의 삶에 대해 올리는 공간뿐만 아니라 카카오 스토리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작은 블로그나 홈페이지 같은 역할을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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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좀 더 고객을 일목요연하게 관리하고 각종 필요한 홍보를 깔끔하게 할 수 있으며 거기에 세금계산서 같은 관리 기능까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런 요구가 옐로아이디를 만들었다. 옐로아이디는 강력한 플랫폼의 자질을 갖췄다. 수많은 카카오톡 사용자와 편리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 것에 무료로 이들을 관리할 도구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이미 구글이 하고 있다. 구글 독스, 구글 드라이브 등 개인이 써도 좋지만 기업용으로 써도 편리한 도구를 무료로 풀어 놓아 사용자를 끌어모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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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객 관리 플랫폼 위에 사용자들 간 결제가 편리하게 되는 결제 플랫폼 카카오 페이와 카카오 월렛이 구축된다. 고객 응대뿐만 아니라 고객이 한번에 결제할 수 있는 도구까지 완성되었다. 다음카카오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미 실상은 플랫폼 구축은 끝난 것이다. 폭넓은 사용자에 이들을 홍보 및 관리 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 그리고 결제 시스템까지... 나머지는 어떤 업종을 할 것인가인데 이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다음카카오가 직접 하지 않아도 다른 기업과 협업을 통해 이 플랫폼을 활용해 시장에 진입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소규모 대리기사 업체가 다음카카오의 옐로아이디를 통해 사업에 진입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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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는 이미 사업의 방향을 바꿔나가고 있다. 과거 한국 기업이었다면 1 ~ 100까지 모든 것을 다 직접 하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가장 근본이 되는 핵심 서비스들을 하고 그 서비스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각 사업의 조화를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 다음카카오의 서비스들은 시너지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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