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s/일상

HP ENVY 13

by cfono1 2015. 10. 30.







- 관련 글

ASUS UX31 사용기(링크)

HP 엔비 14-K007TX(링크)


 업무 관계로 새롭게 노트북을 사야 했습니다. 업무에 쓰던 노트북은 ASUS의 UX31이었는데 근본적인 메모리의 한계는 어쩔 수 없더군요. 그래서 필수적인 요소로 메모리 확장 또는 8G의 제품을 생각했습니다. 또한, 윈도 10의 멀티데스크 기능이 꼭 필요해 윈도 10을 기준으로 잡기도 했구요.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인텔의 신형 CPU가 출시되는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일 정도 손에서 사용하다 보니 장점과 단점 그리고 아쉬운 부분이 들어옵니다. 


장점

1. 디자인: 기존의 HP 디자인은 신뢰성 있는 디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제법 좋은 디자인을 보여주고 이젠 멋지다는 생각을 합니다. 


2. 키감: 전 키감이 확실한 것을 좋아합니다. 좀 단단하고 힘이 더 들기는 해도 내가 누른 것이 무엇인지 명확한 느낌이 드는 걸 좋아하는데 HP는 저에게 그런 느낌을 줍니다. 


3. 가성비: 제가 산 모델은 i-7에 256SSD 제품입니다. 쿠폰을 통해서 할인받아 139만원의 가격에 샀습니다. 게다가 해상도는 3200 / 1800이죠. 이런 제품을 과거에 사려고 했다면 얼마를 줘야 했을까요? 가성비 부분에서는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4. 사운드: 이전에는 비츠와 협력했지만, 이번에는 B&O와 협력한 사운드 시스템입니다. 덕분에 이전과는 다른 안정적인 소리가 나옵니다. 엔비 14 제품이 영화를 볼 때와 음악을 들을 때 자꾸 소리가 가변적으로 변해서 느낌이 별로였거든요. 



단점

1. 소음: 이번 엔비 13에는 쿨센스가 없습니다. 대신 냉각팬 2개가 있는데요. 엔비 14의 경우 팬이 아예 돌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느닷없이 부~~~웅 하고 소리가 올라올 때가 있는 반면 이번 엔비 13은 항상 팬이 낮은 소리로 계속 돌고 있습니다. 소리도 낮아서 그렇게 크게 거슬리지는 않지만 좀 의외라고 할까요? 무거운 작업이 아니라면 팬이 아예 돌지 않는 상태가 되어도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2. 데드 픽셀: ASUS에서도 호되게 당했지만, 이번에도 다시 데드 픽셀이 걸렸습니다. 그나마 화면에서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다행이긴 한 데 뽑기 운이 참 없는 건 사실입니다. 이럴 경우 AS가 얼마나 피곤해지는지 그리고 삼성전자나 LG전자의 노트북이 생각나는지는 말 안 해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

 디스플레이와 윈도 10: 이번에는 고해상도가 들어갔고 윈도 10 또한 그 고해상도를 확실하게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이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는 글자가 흐리멍덩하게 보이는 부분들이 발견됩니다. 분명 고해상도 지원이 이전 윈도 8.1보다 좋아졌지만, 애플처럼 잘 되리라는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포토샵을 실행시킨 화면입니다. 글자의 크기가 작지만 아에 못볼 정도는 아니죠. 해상도는 3200 X 1800, 디스플레이 배율은 250%로 맞췄습니다. 그러나 내부의 플러그인 같은 경우는 고해상도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해 저렇게 화면이 표시됩니다. 



 고해상도의 쨍함을 살리지 못하는 것은 에버노트 PC버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아쉽죠.



 주로 이동도 하게 되고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각종 문서 등을 다루는 데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아쉬운 점에서 적었듯이 좋아진 부분도 확실하지만, 그에 비해 아쉬운 부분도 확실한 점은 여전히 아... 이거 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고해상도 제품에 특별히 관심이 없다면 평범한 해상도의 제품을 쓰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지문 인식이 좋지 않아 sp74365를 업데이트 했습니다(16.04.06).


* 최신 그래픽 드라이버 sp74569를 설치했습니다(16.02.15). 이 버전 설치하고 오히려 충돌이 다시 늘었습니다. 완전히 없어질 줄 알고 설치했는데... 이 버전은 건너 뛰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 HP 홈페이지에서 sp74363 그래픽 드라이버를 설치했습니다. 그래픽 충돌이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점점 더 불량의 집합소가 되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빛샘에 데드픽셀에...(16.01.27)



* 수면 모드에서 깨어나는데 화면 오른쪽 상단의 색이 이상해서 불끄고 확인해보니... 위와 같이 빛샘 현상이 있습니다. 알고서 보면 보이는데 그렇지 않으면 신경 안쓰이는... 게다가 위치도 오른쪽 구석에 있어 시선이 자주 뺏기지 않아 일단은 우선 좀 쓰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품질 문제가 자꾸 걸리는게 이번 엔비는 디자인만 예쁘지 기본적인 것들은 소흘히 한것 같아서 믿음이 많이 떨어지네요. 그래도 가성비는 나름 합리적인데 이런 기본적인거 안되고 합리적이라면 말이 안되는 거겠죠(16.01.26). 


* HP 홈페이지에서 sp72889 그래픽 드라이버를 설치했습니다. HD520의 충돌이 줄어들기를 바랍니다(16.01.19).


* 꽤나 빈번하게 HD 520 그래픽의 충돌이 일어납니다. 인텔에서 관련 드라이버를 다운받으려고 했지만 제조사에서 받으라고 하면서 드라이버 설치 프로그램이 종료됩니다. 윈도 10의 문제인건지 아니면 HP의 문제인건지... 다만, 확실한건 최신 운영체제와 기기는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는 겁니다(15.12.14). 


* 두 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우선 켄싱턴 락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켄싱턴 잠금장치가 오래되어 최신의 것과 표준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노트북 설계의 문제인지... 다른 분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시간에 비하면 자주라고는 볼 수 없지만 종종 인텔 HD 그래픽 드라이버가 응답없음이 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물론 약 2~3초 뒤에 자동 복구하지만 은근히 신경쓰입니다(15.11.19). 


* 데드 픽셀이 또 발견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위치는 상단 끝부분이라 좀 더 두고 볼 생각입니다(15.11.11).


* 점점 더 콩깍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ㅎㅎ 소프트웨어의 해상도 최적화 문제는 이미 말씀드렸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아쉬워집니다. 또한, 재질 문제인데... ASUS UX31은 정말 소재가 좋습니다. 단단하면서도 금속의 질감이 살아있는 고급스러움이죠. 그런데 HP ENVY 13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금속 본연의 느낌을 살리지는 못한것 같다고 할까요? 고급스러움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15.11.03).


* 데드 픽셀은 일단 좀 더 써보고 AS 여부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윤's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패드 미니 4 LTE & LGU+  (2) 2015.10.30
OTB 네이비씰 정글라이트 사막색 부츠 구입기  (0) 2014.09.18
HP 엔비 14-K007TX  (2) 201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