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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연습문제

서비스 균형을 위한 허브 - Kakao Home

by cfono1 2016. 3. 7.

 카카오는 이미 다양한 온디멘드 O2O 서비스를 하고 있다. 금융으로는 카카오 페이와 뱅크월렛 카카오가 있고 다시 인터넷 금융 카카오 은행으로 확장되려 한다. 이미 자리 잡은 카카오택시와 카카오택시 블랙,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 페이, 농산물 유통 카카오파머, 카카오 뮤직과 로엔 인수, 그리고 뷰티 솔루션업체 '하시스'를 자회사로 편입하여 뷰티 사업에 진출한다. 하시스는 미용실, 네일 및 피부 관리숍의 고객관리 솔루션 '헤어짱'과 '뷰티짱'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인수 당시 하시스는 뷰티업계 고객관리 솔루션 시장의 약 7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 2월 1주차 - 뷰티 O2O에 진출하는 카카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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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시장의 변화에서 보는 O2O 등장과 미래(링크)

결제 플랫폼 - 단계의 통합으로 완성되는 UX 경쟁(링크)

 

 카카오가 집중하는 것은 업체 하나를 잡는 것이 아니라 많은 업체를 포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을 찾거나 만들어 자사의 영역 안으로 흡수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결제 수단을 카카오 페이에 최적화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안정적인 서비스 구조를 만들 수 있다. 그렇기에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하나같이 우리 생활에 밀접한 것들로 채워지고 있다. 이제 다양한 서비스들... 한곳에 모아야 하지 않을까? 기업의 전략상에서 구성된 관점이 아니라 사용자의 UX 관점에서 이 온디멘드 서비스들이 한 곳에서 보여질 필요성이 증가하는 것이다. 바로 Kakao Home의 재탄생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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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실처럼 갈림길에 선 카카오의 운명 - 카카오 홈(링크)


1. 풍성해진 서비스

 과거 카카오 홈은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의 알림을 먼저 보여주는 기능이 강했다. 그것 외에는 뚜렷한 강점이 없었으며 카카오의 콘텐츠 유통과 서비스에 대한 길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자리잡고 성장할 동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빠르게 실제 생활에 관련된 온디멘드 서비스가 추가되고 있고 사용자의 24시간 생활을 연결지을 정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그때는 스마트폰의 전면을 드러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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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PC 버전에서 보이는 전략의 변경 가능성에 대해(링크)


2. PC 서비스와의 균형

 모바일에 강점을 가졌지만, 모바일에만 목을 메는 것은 그리 합리적인 선택은 아니다. 운동선수가 하체가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해서 하체만 단련하면 부실한 상체로 인해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이 깨지게 되듯이 말이다. 지금 카카오는 모바일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떨어지는 PC 서비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시급하다. 카카오톡 PC 버전을 중심으로 풀어나간다면 큰 무리 없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시도는 과거 네이트온이 했었지만, 네이트온은 자사의 서비스와 광고가 뒤섞여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많이 단순화되었지만, 이제는 네이트온만의 서비스가 아쉬운 지금이다. 사람 간 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파생 서비스들을 관리하고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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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대리운전·헤어숍 예약 등 O2O 무한 확장(링크)


 하지만 카카오는 이미 다양한 O2O 서비스를 하고 있고 앞으로 더 확장할 기세다. 이런 측면에서 네이트온보다 메신저 앱에서 연동해서 처리할 수 있는 쓰임새가 더 풍성하고 많다. 그리고 사용자 측면에서도 카카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의 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바꿔 보았다.



 기존 PC 버전과 같지만, 별도로 사용자가 가입한 카카오 O2O 서비스의 알림 관련 창이 하나 더 있다. 그래서 사용자는 관련 서비스의 예약이 언제인지 알림이나 진행 상황을 전달받는다. 카카오 O2O 서비스 관련 비서와 같은 개념이다. 사용자는 이 서비스 페이지 하나로 카카오 O2O 서비스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화면 아래에는 카카오 O2O 서비스가 있고 이를 누르면 해당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PC 서비스의 장점은 전력 소모량, 서비스 간 이동, 하드웨어 성능의 한계 등 많은 부분에서 스마트폰보다 쾌적한 구조라는 것이다. 특히나 화면 면적은 스마트폰이 따라오지 못하는 강점이다.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그것을 관리할 하나의 허브는 필연적인 흐름이다. 게다가 그 흐름을 기존에 약했던 것에서 풀어나간다면 서비스의 균형을 맞추어 기업 전체로 볼 때도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 및 캡처 또는 서비스 화면을 바탕으로 한 제작입니다(사진 1).

 

* 이 글은 아이에데이 IT 관련 미디어에도 기고(링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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