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서.
가장 기본적인 문서다. 내가 어떤 생각으로 어떤 환경을 바탕으로 무엇을 만들어 어떻게 성장할지를 말하는 문서다. 그런데 이것이 쉽지가 않다. 이것은 내가 보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동종 업계 사람이 보는 것도 아니다. 1순위는 투자자다. 그런데 난 투자자가 아니다. 이것은 그들의 관심사가 그리고 듣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는 뜻이다. 상대방이 잘 모르는 또는 알고 싶은 것을 말하지 않는 문서는 주목받기 어렵다.
어떤 것이든 특별함을 만드는 것은 섬세함이라고 본다. 그리고 기본은 사업계획서가 가져야 할 내용과 그에 따른 흐름이라고 본다. 그런 관점에서 제대로 된 사업계획서를 본 적도 없고 관계자와 이야기해볼 기회도 없던 나에게 이런 자리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제 해야 할 것이 있다면 오늘 보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서를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것. 부족함 때문에 걱정만 있는 사업계획서 대신 누가 보더라도 ( ! ) 느낌표를 줄 수 있는 사업계획서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는 세미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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