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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스타트업 이야기

D.CAMP 1:1 집중 상담 - YINC 고훈 CEO

by cfono1 2016. 6. 6.



 크라우드 펀딩의 장점이야 너무 좋다. 선판매 형식을 통한 초기 생산비를 모으는 것이든 아니면 투자를 위한 주주를 찾는 방식이건 어느 쪽으로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오기 전 사전 테스트 및 시장 반응, 그리고 진행 과정에서 SNS를 통한 홍보와 소통 등 마케팅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크라우드 펀딩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전문가와 만나고 싶었다. 비록 크라우드 펀딩내에서도 투자 관련 부분이 전문분야이시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아래는 관련 문답이다. 난 자전거 관련 아이템(하드웨어 포함)을 준비 중이다



보상형 크라우드 펀딩(선판매 개념)을 추천하며 시기는 양산 직전이 적절해 보인다. 이후 삼천리, 알톤, 첼로 등의 오프라인 채널과 연계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이 부분은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라 이견이 없었다. 자전거는 고가일수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정기적으로 오프라인 대리점을 거치기 때문이다.
  

사업계획서 업데이트 필요
1. 수량 * 가격 - 원가 = 이익의 구성은 어떻게 예상되는가?
2. 1의 분석이 년 단위로 어떻게 되는가?
3. 예상 고객은 곧 자전거 라이딩 인구의 숫자라고 보는데 더 구체화 될 수는 없는가? 특히나 A 아이템 컨셉이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면 자전거 라이딩 인구와 차별화 영역의 애호가 또는 호의적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의 교집합을 보는 논리가 필요하다.
4. 시장의 최대치에서 내가 얼마의 점유율을 가져가겠다는 것이 필요하다.
5. 시장에 대한 논리가 숫자로 표현될수록 신뢰가 간다.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고훈 대표님의 질문(VC도 비슷한 관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
1. 카피 제품에 대한 답은 무엇인가?
2. A 아이템은 중국산으로 인한 레드오션이고 B 아이템은 규모는 작아도 블루오션이다. A와 B 둘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 그리고 B에서 먼저 성취를 이루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3. SWOT에서 왜 우리여서 그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은 잘 보이지 않는다.

- 사업계획서와 고훈 대표님의 질문은 기본적이면서도 당연한 질문들이었다. 하지만 난 사업계획서를 만드는 순간에는 보지 못했다. 보지 못했다기보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깊지 않았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 것이다. 내부에서만 검토하게 되면 이미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아'하고 말해도 '어'해도 듣는다. 하지만 사업계획서가 외부로 나가 검토받게 되면 그런 상황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더 치밀한 고민을 해야 하는데 부족했던 것이다. 내 생각을 마치 처음 듣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설명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여러 가지 조언도 들었다. 같이 참석하신 YINC 이가은 팀장님으로부터는 스타트업 똑똑하게 시작하라(링크) 추천받았으며 책임감의 0.8 ~ 0.9까지만 채우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의욕만 앞서서 너무 많은 것을 해버리면 그것을 책임져야 함에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 그것이 내 역량을 넘어버리면 주저앉기 때문이다. 이와 연결되어 사람도 마구 끌어들이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평소보다 긴 50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동안 내 지난 2달에서 부족한 부분을 느꼈다. 아는 것이 늘어날수록 두려움도 커지지만 잘 이겨내고 싶다. 그래서 좋은 결과물로 다시 한 번 만나보고 싶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입니다(사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