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포털 서비스는 한국인의 삶에서 빠지기 어렵다. 기본적인 메일 서비스, 뉴스의 유통채널이자 온라인 대표 콘텐츠 웹툰, 커뮤니티 서비스 카페 등 많은 것들이 연결되어 있는 핵심 IT 허브다. 그런데 이 핵심 서비스가 과연 그에 걸맞은 UX를 가지고 있을까 하면 그건 또 아니다. 많은 돈과 인력, 시간을 들여 했음에도 뜻밖에 허술한 구멍이 있다. 그리고 사용자로 하여금 성가시게 만든다. 



다음은 뉴스 부분이 그렇다. 뉴스 옆의 세 개의 점은 메뉴 이동을 알려준다. 하지만 그것을 누르기에는 그 아이콘이 너무나 작다. 너무나 작은데 그 간격 또한 너무나 작다. 크기를 대·중·소로 볼 때 소형 아이콘이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측면이 있지만 이번 다음 뉴스의 아이콘은 너무나 작아 그 기능을 기본적으로 소화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이건 너무 기본적인 문제 아닐까? 담당 팀에서 한 번이라도 사용해본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는 서비스하지 못할 것 같은데 말이다. 



네이버 또한 다르지 않다. 기존에는 로그인 부분 아래에 네이버의 서비스 메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었다. 가령 클라우드를 클릭하면 클라우드 서비스 메인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개편을 통해 클라우드를 누르면 최신 사용한 폴더의 리스트와 사진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과 최신 이용기록이 뜬다. 다시 클라우드를 눌러도 클라우드 서비스 메인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는다. 최신 기록이 자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클라우드를 눌렀을 때 클라우드 서비스 메인으로 이동하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서비스 전체에 접근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판단한 것일까? 덕분에 과거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를 돌아 돌아 접근해야 한다. 



그렇게 큰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약간의 것들이다. 다만,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왜? 라는 의문을 가지게 했을 뿐이다. AI 같은 전략적 요충지에서 승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전에 아주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조금씩 새어나가고 있는 UX는 없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 이미지는 서비스 화면 캡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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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fo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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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NYLOVE 2017.07.11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요즘 포털들의 변화들을 보면서 최근 흐름에 발맞춰 가려고 한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전체적으로 짜임새있고 구석구석 신경쓴 것이 보이더라고요.

    • cfono1 2017.07.11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큰 방향에선 맞다고 보는데 이런 부분들이 발목을 잡으니 어? 이게 왜? 이런 반응이 나오면서 오히려 잘한걸 덮어버리는 아쉬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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