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실제로는 아주 냉정하며 처절한 것이다.
하지만 이 전쟁이란게 어린 아이들에게 장난감과 만화로 다가올땐 다른 의미를 가진다. 특히 지.아지.조 같이 전형적인 악당과 화려운 무기 그리고 영웅이라면... 감정이입 100%!!! 그 만화의 주인공들이 다시 돌아왔다. 실사로!!!
체크카드 할인(1500원 한달에 2번)과 통신사 할인(2000원)을 통해 1500원(조조)으로 보았다. 이거 보느라 아침도 못먹고 극장으로 향했기에 하루종일 좀 기운이 없었다...=_=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16세기 프랑스에서 한 가문의 남자가 체포된다. 그 가문은 맥켈렌. 무기 판매로 부를 쌓고 있다가 프랑스에서 반역 혐의로 사형보다 더 지독한 철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형벌을 받게 된다. 400년 뒤... 맥켈렌 가문은 여전히 무기로 성공했고 나토의 지원을 통해 상대방의 금속무기를 나아가서는 도시를 완전히 무로 돌릴수 있는 나노무기를 완성한다(이 부분은 이전의 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을 떠올리게 한다). 총 4발의 무기가 완성되고 이 무기의 호송은 듀크와 립코드가 맡게 된다. 어느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임무라고 생각될 때 정체불명의 무기로 이들을 공격하는 무리가 등장한다. 게다가 놀라운 것은 이 습격을 주도한 팀의 리더가 자신의 전 여자친구라는 것! 압도적인 화력에 팀원들은 듀크와 립코드를 제외하고 전멸하고 나노 무기마저 빼앗기려 할 때 어디선가 등장하여 이들을 구하는 팀. 그들은 자신을 지.아지.조라 한다. 최신의 첨단 기술과 정예병으로 구성된 팀.
이렇게 그들은 인연을 시작하며 자신들을 공격한 적과 대치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다. 그리하여 제목도 전쟁의 서막이다. 그로인해 인물들의 과거를 보여줌으로써 왜 그들이 치열하게 싸울수 밖에 없는가를 보여준다. 다른 인물들의 과거 설명도 있었지만 가장 대립이 심하고 절정을 이루는 건 스톰 쉐도우(이병헌-코브라 군단)과 스네이크 아이즈(레이 파크-지.아지.조)이다. 마치 범블비와 바리케이드,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 같은 관계를 보여준다. 특히 이병헌은 지.아지.조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역할을 보여주는데 과거 비의 스피드 레이서에서 처럼 뭔가 정리되지 않고 설명되지 않는 그런 불안한 모습이 아닌 보다 명확하고 잘 정리된 악역이였다. 1편에서 보여지는 그의 모습에서 2편에서 보다 비중이 커질 그의 모습을 추리하는 것은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영화 흐름상에서 봐도...).
이런 종류의 영화들은 반전이나 이런것 보다는 CG로 승부하는데 이미 트랜스 포머 2 : 패자의 역습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관객의 눈으로 볼때 지.아지.조의 CG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형편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과 조화가 잘 되지 않는 CG는 흐름을 좀 깰때가 있다. 이 영화의 백미는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코브라군단과 지.아지.조와의 도심 추격신인데 마치 007 차량 같은 코브라 군단의 무기와 델타6라는 가속 갑옷을 입은 지.아지.조와의 싸움이 볼만하다.
1편보다 나은 2편은 없다고 하지만 2편이 기다려지는 영화 지.아지.조: 전쟁의 서막이다.
추가로 이 영화의 감독을 맡은 스티븐 소머즈는 미이라의 감독이기도 한데 그래서 인지 몰라도 이 영화에 불륜 제사장 이모텝 역할을 맡았던 아놀드 보슬루로 나온다. 정말 악역 전담일지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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