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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의 소셜 커머스 Next Level - 1부. 발상의 전환

by cfono1 2011. 5. 19.
소셜 커머스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쉽게 답하기 어렵다.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미래를 지금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건 지금은 초창기의 혼란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많던 업체들도 줄어들며 체계가 잡혀가는 모습이고 초기의 불안정한 서비스도 더 명확해지고 있다. 


한국의 기업 역사를 살펴보면 초기의 혁신적 기업이 성장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시대의 흐름을 타고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기업에 흡수당하고 마는데 이건 IT도 예외가 아니다. 블로그 관련 기업들도 기존의 강자인 다음과 네이버, 네이트 등으로 흡수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소셜 커머스는 아직 그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장의 초기 진입자인 위메프, 티켓 몬스터, 쿠팡, 구루폰 등이 여전히 건재하고 다음과 네이버는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아마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능력이 부족해 대응력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지금 포털이 존재감이 없다고 해서 이들 포털이 소셜 커머스 시장을 외면하리라 생각지는 않는다. 한국의 포털은 미디어, 쇼핑,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것을 포괄하는 없는 게 없는 포털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방식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포털의 소셜 커머스 지향점은 어떻게 될까? 앞으로 몇 번에 걸쳐 이야기할 내용은 바로 그것이다. 



이 바늘들을 한번에 통과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각기 다른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렬로 정렬해 있다면 어떨까?


실이 바늘을 통과하기는 매우 수월할 것이다. 너무나 쉽고도 간단한 이치. 물어보는 게 더 어색할 수도 있다. 내가 보는 소셜 커머스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포털의 소셜 커머스는 그렇다. 왜 그들은 바늘에 실을 꿰기 위해 바늘을 정렬하지 않을까? 그들의 전략적 자산을 왜 외면한 채 어려운 길을 가는 것일까?


내일부터 이 수수께끼를 같이 파헤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