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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 통신 네트워크 산업

통신사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 - 서비스의 조건

by cfono1 2011. 6. 21.
지난 이야기


상황은 매우 급하다. 정치가 더욱 국민의 뜻에 가깝워질 때 통신사의 입지는 좁아진다. 국민은 국회의원을 통해 압박하고 국회의원은 행정부를 압박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회의 변화로 말미암아 생기는 필연적 결과다. 통신사가 로비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표를 주는 것은 국민이다. 시간이 많지 않다.


통신사라고 해서 앱스토어 환경이 더 우호적인 것은 아니다. 통신사가 있는 환경 또한 기본적으로는 가전사가 있는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관련 글 링크). 애플리케이션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또 누구나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할 수 있다. 개인의 다양성과 기동력, 창의력, 의사 결정 속도, 동기부여 등은 특히나 강점이다. 이런 환경 들을 고려하면 통신사가 진입해야 할 영역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3개로 볼 수 있다.

1. 통신사만이 해낼 수 있는 영역
이 부분은 개인 및 소규모 개발자들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다. 개인 및 소규모 개발자들은 치고 빠지기가 쉬운 게릴라 같은 존재다. 그렇기에 참여자도 많으며 경쟁 또한 치열하다. 이 분야에 참여한다고 해서 통신사가 어떤 비교 우위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경쟁하는 것이다(물론 홍보에선 차이가 있겠지만, 인터넷 온라인 공간에서 오프라인의 규모와 능력이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실패를 했을 때 타격은 크다. 개인과 소규모 개발자가 실패하는 것과 거대 통신기업이 실패하는 것과 충격이 같을 리가 없다. 

2. 인간 생활에 필수적인 것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분야는 위험하다. 통신사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는 부분도 위험하다. 그런 부분을 생각할 때 엔터테인먼트 영역은 진입할 만한 영역이 되지 못한다. 개개인의 선호도를 거대 통신사가 일일이 대응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런 문화적인 부분은 문화 관련 콘텐츠 기업이 해당 비즈니스를 가장 잘 이해한다. 그러므로 그들의 영역으로 남겨야 한다. 남녀노소 그리고 인종을 넘어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필수적인 영역으로 들어가야 더욱 안전한 접근이 가능하다.

3. 반복적으로 자주 쓰이는 것
한번 쓰고 없어지는 것이라면 장기적인 수익구조가 될 수 없다. 통신사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움직이면서 수익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한다. 음성과 문자가 데이터로 가능해지면서 수익구조는 데이터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안 그래도 줄어드는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서 일회성, 소모성 성격을 가진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되지 못한다.  


이런 성격에 들어맞는 분야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의료 시장이다. 위의 조건에 대입해 본다면 다음과 같은 통신사의 의료 시장 진입은 다음과 같은 강점을 가진다.

1. 통신사만이 해낼 수 있는 영역
의료라는 분야 자체가 개인 및 소규모 개발자가 진입하기 쉽지 않다. 사람에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전문성이 필수다. 그러므로 의료 정보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선 의사라는 전문가 집단과의 협조 체제가 중요한데 이런 것을 능히 해낼 수 있는 조직이 바로 통신사다.

2. 인간 생활에 필수적인 것
노인 인구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암, 고혈압, 당뇨, 비만 등과 같이 꾸준히 관리해줘야 하는 만성질환의 급증에 따른 의료비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수족구병, 신종인플루엔자 등 평소 가정 및 개인이 관리해야 할 질병이 증가 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의료 정보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3. 반복적으로 자주 쓰이는 것
의료 정보는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사용하는 특징을 가진다. 계절별 질병관리, 주기별 체력 및 건강관리 이슈별(예 - 신종플루) 건강 검사, 병원 치료 과정 또는 치료 후 체계적인 사후관리, 응급상황에 대한 매뉴얼 등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살아 있는 한 우리의 생활과 함께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런 구조는 통신사에 장기적인 수익 구조와 연결될 수 있다. 


그럼 이런 의료 정보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자에게 제공해야 할까? 다음은 그에 대한 이야기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