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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 통신 네트워크 산업

통신사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 - 의료 앱스토어가 만드는 3개의 서비스

by cfono1 2011. 6. 23.
지난 이야기
신사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 - 서비스의 구조


지난번 이야기에서 KT 의료 앱스토어, 사용자, 병원 및 의사 이렇게 세 집단이 만드는 의료 네트워크의 구조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럼 서비스는 어떻게 설계될 수 있을까? 오늘은 그에 대한 이야기다.



어제 말한 것처럼 사용자가 새롭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부분이다. 병의 정보와 대응에 대한 부분을 제외한 실제로 병을 고치는 행위 자체는 여전히 병원 및 의사의 영역이다. 진료라는 핵심 행위를 제외한 나머지를 그럼 어떻게 서비스받을 수 있을까? 우선 다음과 같이 3 영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병의 조기 진단 및 정보제공
통증을 느끼지만 우리는 그것이 어떤 부분의 문제인지 알기가 어렵다.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배가 아프다고 해서 이것이 먹은 음식이 잘 못되서 그런건지 아니면 장기의 문제인지, 근육의 문제인지 어떻게 알겠는가? 병의 조기 진단 및 정보제공은 바로 이러한 부분을 위해서 있다. 통증에 관한 설문조사 및 정보 검색을 통해 병의 정확한 원인을 찾고 초기 대응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위의 이미지는 체온측정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킨 것이다. 남, 여 성별을 선택하고 나이를 입력하면 측정체온과 날짜에 따라 추정되는 질병을 보여주며 추가조사를 통해 가장 원인에 가깝다고 판단되는 병을 알려준다. 그리고 관련 병원을 알려주고 지도를 통해 최근접 병원의 위치를 보여준다. 가장 오른쪽의 이미지를 보면 지도를 통해 병원의 위치를 알 수 있고 통화 버튼으로 전화를 걸어 예약도 가능하다. 



위의 이미지는 혈압측정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킨 것이다. 가족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꾸준히 관리되어야 한다. 

전자 혈압기와 스마트 기기간의 통신을 통해 혈압기의 정보는 자동으로 스마트 기기로 전송되어 저장된다.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정보는 그래프로 표시되어 언제 어떤 혈압 측정치를 가졌었는지 보여줄 수 있다. 특히 그래프는 기간의 변경이 가능해 사람의 건강에 대한 추이를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정보는 스마트 기기에서만 저장되는 것 뿐만 아니라 병원과도 연결되어 공유할 수 있다. 

몸이 아프면 당황하기 쉽다. 어디가 아픈건지, 어디로 가야하는 건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 건지, 병원은 어디에 있는 건지 마음은 다급하지만 정보는 손에 쉽게 잡히지 않는다. 첫번째 단계인 병의 조기 진단 및 정보제공은 이러한 측면에서 큰 도움을 줄 것이다.


2. 병의 사후관리
어떤 병인지 파악하고 병원에 다녀오면 끝이 아니다. 약도 지시한대로 잘 먹어야 하며 필요에 따라선 음식도 가려먹어야 한다. 신경써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병의 사후관리 단계는 바로 이 부분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위의 이미지는 투약 애플리케이션이다. 병원이 제공한 약의 종류와 갯수를 알려주고 피해야 할 음식을 알려준다. 또한 정해진 시간에 복용 여부를 확인하는데 이 정보는 병원과 연계되어 환자가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혈압측정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구조의 혈당 측정 애플리케이션이다. 당뇨병 같은 경우 병의 확인 이후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한 병이다. 


혈당치를 측정하고 환자 또는 가족이 이 정보를 언제든지 간편하고 보고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이 경우에도 혈당 측정 정보는 병원과 공유되고 측정시 위험 수위 또는 이상이 발생했을때 병원측의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몸이 아프면 쉽게 지친다. 그러다 보니 병의 빨리 낫기 위해 신경써야 할 것들 놓치기 쉽다. 두 번째 단계인 병의 사후관리 단계는 그러한 부분에서 도움을 줄 것이다.


3. 응급처치 및 긴급상황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친구가 갑자기 쓰러졌다. 당신은 이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보통은 공황 상태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 순간에도 친구는 위험한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 세 번째인 응급처치 및 긴급상황은 이런 상황을 위해 만들어졌다. 


심장박동 애플리케이션은 심장 박동에 문제가 생겼을때 감이 아닌 더 정확한 측정을 통해 도움을 준다. 비정상이라고 판단될 때 다음 화면으로 전환된다.



화면에는 심폐소생술을 위한 정보가 제공된다. 심폐소생술을 배우지 않은 일반인은 분당 몇회라는 것을 기억하기도 현장에서 하기도 쉽지 않다. 심장박동 애플리케이션은 화면에서 횟수에 맞게 표시해주어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한다. 화면의 붉은색 원이 깜빡거리는 것에 맞추어 따라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멈추었을때는 심장 제세동기가 필요하다. 심장에 전기 충격을 주어 다시 뛰게 하는 것이다.


스마트 기기와 연결된 
심장 제세동기는 더 정밀하고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나이에 따른 전류의 양을 계산하는 것은 물론이고 횟수와 각종 정보도 화면에 보여준다. 119와 통화연결을 통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면서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위급한 순간은 예고없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 상황은 전문가처럼 능숙하게 대하기 어려운것이 대부분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용기 뿐만 아니라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세 번째 단계인 응급처치 및 긴급상황 단계는 더 많은 사람을 구할 것이다. 


이렇게 의료 앱스토어가 만드는 3개의 서비스 영역은 의사가 오프라인에서 하는 진료라는 행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많은 활약을 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조금만 방향을 바꾸면 또 하나의 산업이 열린다. 다음은 그에 대한 이야기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