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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연장의 꿈 - 스마트폰의 전력관리 1

by cfono1 2011. 9. 12.
이번 이야기는 스마트폰의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다. 스마트폰은 휴대기기다. 그렇기에 여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배터리라는 존재가 꼭 있어야 한다. 용량이 크면 클수록 많은 전기를 담을 수 있겠지만 그러기 위해선 배터리 부피도 늘어나야 한다. 그런데 부피가 커지면 스마트폰도 커지는데 큰 스마트폰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결국, 획기적인 배터리 기술이 나오지 않는 한 스마트폰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은 이미 시작되었다. 바로 노트북에서다.

최근 노트북의 경향은 강력한 CPU와 외장 그래픽 카드를 바탕으로 어려운 작업을 수행해 내는 것이다. 이때 추가되는 부품인 외장 그래픽 카드의 전원을 관리하여 효율성을 높인다. 웹 서핑과 같은 강력한 성능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외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CPU 내장 그래픽 카드를 활용하여 작업하다가 고사양의 작업을 수행할 때만 외장 그래픽 카드가 작동하여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로써 강력한 성능과 배터리의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외장 그래픽 카드가 없다. 그러므로 특정 부품의 전원을 끊어 전력 관리를 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사용 패턴에 따른 분류로 가야 한다. 여기서 다시 스마트폰의 특징을 분류해보면 전화 및 문자를 하던 기존의 휴대폰과 애플리케이션 구동이라는 두 부분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1. 전화 및 문자: 이 기능만을 쓴다면 배터리의 소모는 많이 줄어든다(통화량에 따른 차이는 제외). 그러나 스마트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구동은 불가능하다.

2. 애플리케이션 구동: 기존의 피처폰과 차이를 만드는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으로 자이로 센서, 중력 센서, 가속도 센서, GPS 등 많은 부품을 바탕으로 구현된다. 그러므로 일반 전화 및 문자만을 사용할 때보다 더 많은 전력이 소모된다. 

그럼 이러한 부분을 바탕으로 어떻게 스마트폰에 구현할 수 있을까? 다음 이야기는 가상의 제품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 갈 것이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

* 평소 블로그를 통해서 IT 제조업체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전략이 바탕이 되는 써왔습니다. 하지만 그뿐만 아니라 분석을 바탕으로 직접 제품을 디자인해보기도 합니다(관련 회사에 제안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은 후자의 경우입니다. 배터리 소모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하고 위와 같은 논리 전개를 바탕으로 기획안을 만들던 중 제품이 나와버렸습니다(팬택 조인성폰 WYNN - 링크).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