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아이디어가 넘치는 광고 시리즈를 발견했습니다. 채용전문 사이트 잡코리아의 광고인데 조직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상사는 부하 직원이 부하 직원은 상사가 서로 못 마땅한데요 사장부터 사원까지 이어지는 7편의 시리즈를 함께 보시죠.
< 사장편 >
< 이사편 >
< 국장편 >
< 과장편 >
< 차장편 >
< 대리편 >
< 사원편 >
아이디어가 놀랍지 않나요? 어느 조직에나 자신의 일을 남 일처럼 보는 사람, 묶은지 만들 듯 일을 미루면서 푹 익히는 사람, 불가능한 일을 던져주고 주문을 외우는 사람 등 꼭 있습니다. 이건 회사가 아니어도 볼 수 있지요. 이런 조직의 한 모습을 각 직급에 맞는 단어로 표현한 잡코리아의 광고는 직장인에게 분명히 설득력있게 다가올 것입니다. 유명 모델을 쓰지 않아도 소비자의 기억 속에 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은 광고 집행비 측면에서도 대단한 강점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채용전문 사이트인 잡코리아를 소개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내용과 조금 연결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잡코리아를 활용하는 사람들은 사람을 뽑으려는 고용주 또는 취직하려는 취업자일 것입니다. 그러나 광고에서는 기업의 폭탄과도 같은 존재들을 딴 곳으로 보내기 위한 수단으로 잡코리아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잡코리아가 누군가를 보내기 위해 쓰는 도구는 아닐텐데 말이죠. 차라리 폭탄들을 피하고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모습으로 광고가 마무리되었다면 더 좋은 광고 시리즈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요즘 채용 시장이 어둡다는 이야기들뿐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이 광고에서 나왔던 안타까운 상황을 피해서 좋은 곳에서 꿈을 펼치시길 기원합니다.
* 동영상은 유튜브를 활용했습니다.
* 2주만의 글입니다. 너무 뜸하죠?ㅎㅎ IT 환경에 관련된 글을 쓰고 싶었는데.. ㅠㅠ
다음번 이야기는 앞으로의 UI 추세를 엿볼 수 있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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