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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s/광고 이야기

발랄한 광고 알바천국

by cfono1 2012. 5. 16.


오늘 소개할 광고는 알바천국의 광고입니다. 묘하게도 지난번 광고 시리즈 소개가 잡코리아였는데 이번에도 직업 관련 광고입니다. 브랜드의 품격 같은 감성적 호소보다는 더 실용적이고 빠른 이해로 소비자의 선택을 요구하다 보니 아무래도 독특한 광고가 만들어질 확률이 더 높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알바천국 광고는 총 4편의 시리즈 10만 대군 편, 목소리 편, 스마트 앱 편, 단기알바 편으로 되어 있으며 이중 스마트 앱 편과 단기알바 편은 2AM의 조권이 나옵니다. 


< 10만 대군 편 >


< 목소리 편 >


< 스마트폰 앱 편 >


< 단기알바 편 >


대학때 누구나 알바 한 번 정도는 해보죠. 한참 공부할 때 돈을 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더군다나 지금처럼 등록금이 비쌀 때는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 어려움만을 강조해서 알바천국이라는 단기 채용 브랜드를 알리려 한다면 브랜드의 분위기는 자칫 무겁고 어둡게 흐를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현실은 어렵고 고단한데 가볍게 이야기를 풀어낸다면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 대국민 대학 생활 거짓말 시트콤 - 남자 셋 여자 셋 >


그렇다면 현실과 브랜드의 건전한 이미지의 가치 이 사이의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데 알바천국은 그것을 알바천국 사이트의 기능에서 잡았습니다. 단기 알바와 특기별 알바와 같은 고용에서의 특징을 포착하고 10만 대군 편에서는 다양한 알바의 종류를 그리고 스마트 앱 편에서는 젊은 층이 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연계성을 내세웠습니다. 이러한 기능적인 면을 이야기하다 보니 광고를 시청하는 사람도 노동이라는 무거운 이미지를 가지기보다는 편하게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접근을 할 수 있고 광고가 밝고 가벼운 분위기를 내더라도 노동이라는 가치를 희화화한 것이 아니기에 현실을 벗어나지도 않습니다.  


긍정적 이미지와 부정적 이미지 사이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기는 쉽지 않은 줄타기인데 알바천국 광고는 그런 면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두지 않았나 싶습니다. 




* 이미지는 구글 검색을 활용했습니다.


* 동영상은 유튜브를 활용했습니다.


* 제 친구가 한때 사극 엑스트라를 했었는데 하염없이 장군을 기다리며 시체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10만 대군 편이 가장 재밌네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