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10 강철비 2: 정상회담 스포일러로 볼 수 있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나 생각할 거리가 많음으로 읽어보시고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관련 글 강철비(링크) 2017년 개봉했던 강철비의 후속작이 개봉했다. 국제 정세와 군사 분야에 관심이 있는 나는 피할 수 없는 영화였다. 물론 웹툰 스틸레인 3: 정상회담(링크)도 재밌게 봤기 때문에 더 그랬다. 가까운 미래의 한국 미국과 일본은 조어도(센카쿠)에서 미일 연합 훈련을 하고 중국은 이것을 중국 봉쇄 훈련이라고 생각하며 격렬하게 반대한다. 지소미아처럼 미국은 한미일 구조에 끼워 넣기 위해 한국에 훈련 참가를 요청하고 중국은 이를 거부하라고 요청하는 상황. 성사될뻔한 북미협상이 다시 틀어지자 한국은 조어도(센카쿠) 미일 연합훈련이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더 큰 움직임의 시작이라.. 2020. 7. 30. 정보 홍수 시대의 고인물과 흐르는 물의 속도전 - 관련 기사일본 수입차 국내서 4만대 팔리는데..국산차 日수출은 '5대'(링크) 이 기사를 보면서 좀 의아했다. 제목만 본다면 분위기는 일본차는 한국에서 이렇게나 많이 사는데 일본은 왜 한국차 안 사? 한국 소비자 문제 있는 거 아냐? 라는 식의 의도가 읽힌다. 기사 중에는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 파견된 한국 공공기관조차도 한국 승용차를 사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그렇다면 한국 소비자의 외제 추종 심리 때문일까? 아니면 일본 소비자의 넘치는 자국 자동차 사랑 때문일까? 그런데 이 자동차 판매의 문제를 왜 소비자 관점에서 봐야 할까? 차를 만들고 있는 현대 · 기아차의 관점에서는 볼 수 없을까? 사실 이 문제의 주인공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차 분류Stand - 엔진 2,000cc 이상 / .. 2019. 1. 14. 강철비 스포일러로 볼 수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으나 생각할 거리가 많으므로 읽어보시고 감상하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가까운 미래의 한국남한은 대통령 선거가 이제 막 끝나고 새로운 정권이 시작되려 한다. 북한은 개성공단에 중국 기업이 입주하며 경제 성장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이는 이때 눈에 보이는 남한의 권력 교체와 달리 북한에서는 강경파와 온건파의 무력 충돌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북한에서 북한 1호를 남한으로 피신시킨 엄철우, 이를 발견하고 일이 심상치 않게 돌아감을 느끼는 곽철우. 두 철우는 전쟁의 한복판에 서게 되는데... 우선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감독과 소재, 원작 때문이다. 변호인을 감독한 양우석 감독은 이야기를 무리 없이 풀어갈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고 소재는 .. 2017. 12. 22. 인간 없는 자본주의 IT - 망 중립성 폐기 - 관련 기사'인터넷 기본정신 바뀌나'..미 망중립성 폐기 후폭풍일듯(링크)- 관련 글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전략 - 누가 터를 만드는가? 버라이즌의 야후 인수(링크)SK의 CJ 헬로비전 인수 - 기반 시설과 유통의 시너지 vs 망 중립성(링크)구글의 통신 사업 - 데이터 산업의 일괄 체제를 꿈꾼다(링크)끝나지 않은 망 중립성 싸움, 그리고 그 이면의 지식 권력에 대한 싸움(링크)대선 주자가 놓치는 한국 IT의 미래(링크) 미국에선 지금 망 중립성 폐기가 논의되고 있고 지금은 폐기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물론 법 조항이 사라진다고 바로 망 중립성 문제가 드러나지는 않겠지만 이 흐름은 너무나 큰 흐름이라 한번 바뀌면 다시 잡기 어려울 것이다.. 2017. 12. 18. 미국의 창고 문화와 한국의 스타트업 그리고 창조경제 최근 들어 스타트업에서 미국은 무엇이 다를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그리고 느끼는 나의 결론은 이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의 문제라는 것이다. 미국이 가지는 창업에 대한 문화 말이다. 한번 해볼까? 하는 문화. 그 문화의 중심에는 차고가 있다. 땅이 넓다 보니 집마다 있는 차고는 단순히 차만 넣어두는 곳이 아니라 집의 방에서 하지 못하는 평범한 것에서 조금 벗어난 것들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실험실과 공장이 되었다. HP도 애플도 아마존도 구글도... 그리고 수많은 기업들이 그렇게 자신만의 색을 차고를 통해서 만들어간다. - 관련 기사[슈퍼리치] 세상을 바꾼 창업자들, 첫 사옥은 '차고'였다(링크)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그런 거 없다. .. 2017. 1. 16. 통화 주도권과 구글 월렛 이건 그냥 문득 드는 생각이다. 그 나라 통화는 국력을 상징한다. 지금 세계의 표준 통화나 다름없는 달러는 그만큼 미국이 이 지구에서 가지는 위치를 보여준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미국의 힘이 거의 지구인의 힘을 보여주던 때 그때만큼은 아니어도 말이다. 그때만큼이 아니라는 것은 그만큼 영향력이 줄었다는 것이고 그 자리를 중국과 일본, 유럽 등이 채우고 있다. 하지만 내 눈에는 이것도 좀 바뀌고 있지 않나 싶다. 구글은 자사의 결제 서비스 구글 월렛을 핵심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 OS의 양대 축인 애플과 구글. 그 중에서 결제라는 관점에 좀 더 다가간 구글이 이런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은 단순히 서비스 하나 추가되는 그런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는 이제 인터넷 네트.. 2013. 5. 27. 해야 할 일을 하지못한 금융시스템의 끝은 어디인가? 최근 중동에서 일어나던 민주화 시위가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SNS와 유튜브 같은 매체를 중심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결집하는 이 형태는 서방국가 특히 미국에선 월가에 대한 불만으로 바뀌었다. 특히 스마트기기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중심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앞으로 더 폭넓게 확산될 것이다. SNS는 단지 도구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모이는 이유는 젊은이만 느끼는 것이 아닌 미국민이 폭넓게 느끼는 사회에 대한 불만이 바닥에 자리 잡고 있다. ‘자본주의 심장’ 美청년들 왜 들고일어났나(링크) 금융 시스템의 기본은 자본의 효율적 분배다. 산업은 돈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자본을 혼자서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때 필요한 자본을 제공하여 산업을 움직일 수 있게 하여 성장의 촉매재.. 2011. 10. 7. 손자병법과 기업전략 1 - 명분 손자는 전쟁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5가지를 말한다. 명분, 하늘, 땅, 장수, 군율이다. 이 요소 중 하나라도 부족한 것이 있다면 필승을 보장하기 어렵다. 5섯 가지 모두를 가진다면 승리에 문제가 없겠지만 부족하다고 해서 반드시 지는 것은 아니다. 승리는 적과 나의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내가 4가지 요소를 가지고 적이 3가지 요소를 가진다면 나의 승률이 더 높다. 하지만, 이 또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전쟁에는 평상시보다 훨씬 많은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제 이런 의문이 가능하다. '그럼 이런 요소를 살펴보는 것이 타당한가?'이다. 대답은 '물론 타당하다' 이다. 이렇게 5가지 요소를 스스로 제시하고 지키고 확인하는 것은 불완전한 상황을 보다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내가 상대방을 통제.. 2010. 12. 15.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이 책은 뭐랄까... 좀 특징을 규정하기 어려운 책이다. 그리 대단하거나 새로운 규칙에 대한 발견은 없다. 하지만 깔끔한 정리가 돋보이는 책이다. 저자가 일본인인데 그래서 그럴려나...? ㅎㅎㅎ 세계사에는 많은 사건이 있다. 정말 너무나도 많아서 그것을 다 본다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하지만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 않던가? 이렇게 다양한 사건들 속에서도 사람의 욕망과 본능이라는 요소와 어울려 일정한 패턴 및 핵심 주제가 반복된다. 바로 이것을 저자는 제시한다.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 종교라는 다섯 가지 관점으로 말이다. 그러다보니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고 쉬우며 나름 빨리 읽힌다. 간편하게 큰 줄기로 세계사의 핵심을 짚어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강점일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세.. 2010. 7. 25. 이전 1 2 다음